낙서 | 유머 | 성인유머 | 음악 | PC | 영화감상 | |
게임 | 성지식 | 러브레터 | 요리 | 재태크 | 야문FAQ |
일단 집단지성이라고 해야 하나 싶긴 한데 네이버 평점이 9.1로 아주 높습니다... 물론 이런 점수는 취향을 타는 점수니만큼 꼭 믿을 수는 없지만 (로판의 경우 일반적으로 평점이 아주 높았지만 대부분 앞부분 읽다가 접었네요...ㅡㅡ;)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은 평점이 높으면 읽을만하다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쌤의 리뷰를 못믿겠으면 평점을 믿으시기를...^^
소설 얘기로 들어가서, 이 작품은 먼치킨 전생물인데, 별로 그 사실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 썼습니다... 현대인인 우리 기준으로 보기에는 크게 무리한 설정 없이 개연성이 충분한 전개로 거슬리는 부분 없이 잘 읽히네요...^^
그리고 작가 나름대로 참신한 설정을 여러 가지 만들었는데, 다른 판타지처럼 마법, 엘프, 오크, 수인족 등등이 등장하지만 다른 판타지 소설과는 좀 다른데 너무 깊이 들어가면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으니, 이 정도에서 참기로 하지요...^^
얘기의 배경은, 신성로마제국과 동방의 제국이 양립하던 , 그리고 십자군 전쟁이 발발했던 지구 중세시기를 거의 그대로 따왔습니다...
작가가 나름 고증을 한 것인지 작가다운 상상력으로 추측을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 기사들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들도 납득이 가고, 대규모 전쟁에서의 불확실성 (실제로 전황이 파악 안돼, 이기는 측의 지휘관이 자살한 경우도 있다는데, 정말일까? 근데 묘하게 납득이 가네 ㅎ) 등등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요소도 재미를 더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얘기 곳곳에서 던져주는 유머와 위트가 종종 혼자 키득거리게 만드는 점도 아주 좋았습니다...^^
대략 15권 분량쯤 되는 작품이지만 지루하다는 생각을 거의 안 하고 독파했으니, 요즘 만나기 힘든 좋은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한가지 안습이랄까 하는 점은 소설제목인데, 제목에서 거는 기대와는 전혀 다른 내용이라, 재미 없었다면 욕 좀 먹었을 수도 ㅎㅎㅎ
강추!!! 꼭 읽어보시기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