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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경기, 그나마 이 경기덕에 위안을 삼았죠. 축구 경기는 첫골 먹을때 실력차이를 분명히 느껴서 덜 실망입니다. 멕시코의 자로 잰듯한 패스워크와 공간침투, 이걸 막아낼 만한 수비수가 없었던 것이 패인이었죠. 실력차가 분명하죠.
누가 게시판에 '6-2'되니 축구중계 중단하고 배구경기 방송한다'라는 소리에 바로 다시 티비앞에 앉았죠.
'아, 김연경'
김연경이 보고 싶을땐 어떻게 해야 하죠? 이게 마지막 올림픽이고, 마지막 국대이고, 국내배구리그선수생활도 몇년내에 은퇴를 하면 그녀가 보고 싶을땐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모두들 알다시피 김연경은 공격을 잘하는 선수이지만, 수비 또한 엄청 잘하는 선수입니다. 어렸을때는 키가 크지 않아,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수비연습을 엄청나게 했는데, 지금처럼 키가 더 자라고 공격수가 되어 이때 열심히 한 수비연습이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김연경은 공격과 수비가 모두 탑클래스입니다. 그래서 김연경이 대단한 선수인거죠. 국내프로리그와 해외프로리그에서 탑클래스로 인정받는 선수이죠.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4세트 중반이후 김연겨을 쉬게 해주고 싶어도 쉬게 해줄수 없는 감독의 고충을 이해하겠던요. 보셨다시피 김연경은 리베로보다도 더 수비를 잘 했죠. 위치 선정도 탁월했고, 리시브 능력도 탁월했고. 김연경이 전위로 오면 공격이 살아나고, 후위로 가면 수비가 살아나고. 5세트 막판 듀스를 만들는 과정에 김연경의 수비가 없었다면 불가능했고, 결국 5세트를 가져올 때도 김연경의 수비덕분에 마무리를 지을수 있었죠. 이러니 체력안배를 시킬수도 없는 상황이죠.
야구에 비유한다면,
'투수는 선동열, 타격은 이승엽, 야구는 이종범'
'투수는 김연경(서비스의 정확도와 스피드), 타격은 김연경(스파이크 능력), 야구는 김연경(큰키임에도 순발력, 스피드, 그리고 수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