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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 부러지는 순간
narayagaja | 추천 (47) | 조회 (900)

2021-08-05 22:12

한국은 9월이면 어느 정도 백신이 많이 들어갈 것 같던데요. 그냥 지나가다가도 맞을 수 있는

곳이 미국이라 쓰다 지우다 여러번 했었는데,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 얘기입니다.

 

미국 접종률 평균이 50프로 입니다. 이게 평균의 함정이라고, 특정 지역은 80프로가 넘는데

어느 지역은 30프로를 간신히 채우기도 합니다. 서구권의 백신 거부현상은 뿌리도 깊고 또

자유에 대한 생각이 우리와 달라서 이해하기 힘들어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내가 선택해서 죽을 권리가 있다는 건데요. 전국민 의료보험에서도 같은 논리가 나왔는데 그건

개인의 문제였지만, 전염병은 다른 얘기죠. 근데 이번의 백신 거부는 정치논리가 붙었습니다.

트럼프 지지가 높은 곳은 접종률이 떨어지고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곳은 접종률이 높구요. 

웃긴건 그 트럼프는 백신을 맞았습니다. 

 

여기도 언론이 나뉘는데요. 다만, 구성비가 한국과는 반대입니다. 진보 언론이 주류라고 해야 하나요.

폭스 같은 보수 언론이 말하는 건 결정할 권리가 있다는 겁니다. 내 자유야 라는 건데, 거부하는

쪽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훌륭한 핑계거리를 주지만, 전작 이걸 떠드는 놈들은 이미 맞았다는 거죠

내 자유로 선택해서 말입니다.

 

거부하는 사람들이 뭔가 프리덤 파이터처럼 되어서 정말 강력하게 거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입원해도 바뀌지 않습니다. 이건 병동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직접 들은건데, 현재 코로나

치료법은 증상에 따라서 거의 표준화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정도면 이약을 더 진행하면

이약을 메뉴얼처럼 되어 있는데, 코로나로 입원을 했다면 이미 백신은 의미가 없는데, 이 때도

대부분 백신에 대한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똥고집이 꺽이는 순간이 언제냐면 벤틸

레이터를 코에 달을 때라고 합니다. 이제 갈 수도 있으니 그 때는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후회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내가 내 선택으로 죽을 권리가 있어가 누가 좀 말려주지로 바뀌는 순간이라고 합니다. 

 

미국 일부 지역은 코로나가 가장 심했던 때를 이미 넘어 섰습니다. 대환장파티가 다시 시작되는

것 같은데요. 저 말도 안되는 신념(?)에 대해서는 참 참기 힘듭니다.

 

그 와중에 선뜻 받아들이기 힘드시겠지만, 젤 잘하고 있는 나라가 내나라입니다. 밖에서 보면

그렇거든요. 미국 얘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