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레기들 때문인지, 아니면 미친 보수꼴통들 때문인지는 몰라도, 해외에 사는 교민들이 오히려 한국에 있는 동포들에게 대한민국의 K-방역이 얼마나 대단한 지를 알려주는 경우가 많아지네요. 기레기나 보수꼴통들은 K-방역이 뭐 하는거 있냐, 국민들이 잘 따라주어서 그러지 라고 하는데, 국민들이 잘 따라주는 것도 물론 K-방역중의 하나인데, 여기에서 외국애들에게 한국의 방역에 대해 설명하면 입이 쩍 벌어집니다.

저의 경우에도 제 주위에, 큰 처남의 처가쪽 사돈어른들이 보수꼴통게열이고 심지어 태극기도 흔들다 온 적이 한두번 있다고 하대요. 그런데, 이 어르신 작년말에 저 세상으로 갔습니다. 코로나19 걸려서, 교회가지 말라고 그렇게 말해도 하나님이 지켜준다고 교회가서 대면예배 꼬박꼬박하다가 결국은 떠났죠. 하긴 나이가 80후반이니 큰 충격은 아니지만. 왜 이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이걸 계기로 K-방역을 몸소 체험한거죠.

1. 자가격리자에게 저런 대접을? 한국에서 자가격리자에게 해주는 일을 설명해주면 얘들 그냥 입이 벌어지다못해 찢어집니다. 당시, 처남댁이 자가격리대상이 되었는데 2주간 집으로 삼시세끼를 포장으로 배달해주었죠. 다양한 식단으로, 건강식으로. 그것만으로도 외국애들 놀라자빠집니다. 그리고 자가격리자에 대한 밀접관리에 또 놀라 자빠지고.

자가격리상황에서의 방역시스템이 이 정도인데, 입국자에 대한 격리시스템에는 더 놀랍니다. 여기에도 작년에 한국에 다녀온 사람들이 몇 있는데(물론 피치못할 상황이죠.), 한국에 입국했을때의 격리시스템과 돌아왔을때 여기의 격리시스템을 비교해보고 입이 쩍 벌어집니다. 외부에 나가서 놀거나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해서 그러지, 한국의 격리시스템은 황제시스템이라고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합니다. 가정주부의 경우 2주간의 왕비요양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식사나 생활뿐만 아니라 관리하는 체계 자체가 완전 선진국임을 느끼게 했다는.

외국애들이 첫번째 놀라는 것이 이 격리시스템입니다.

2. 코로나19 걸려서 병원에 갔을때 완벽한 일처리에 다들 놀랍니다. 일단 80후반의 늙은이가 병원에 가서 가는날까지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해서도 놀랍니다. 그리고 사후의 처리에 대해서도 놀랍니다. 유족중에 딱 한명, 유언과 임종을 위해 마지막 순간에 들어가는데, 방호복을 입고 완벽하게 막은 상황에서, 단 한사람만 들어가고, 그 사람은 검사하고 격리 들어가고. 그리고 시신은 방역하에 화장하여 장례를 마치고. 국가가 관리하여 화장까지 마친다는 사실에 또 한번 더 놀랍니다.

모든 확진환자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철저하게 관리된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그 의료시스템의 캐파에 놀랍니다.

(주위에 인도사람이 있는데, 자기 나라에선 갠지스강에 시신버리고, 또 그물에서 목욕한다고 하는 순간 더 놀랍니다.)

3. 백신접종신청부터 접종정보를 정확하게 국가에서 관리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놀랍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일본은 아주 개판 오분전입니다. 누가 접종 대상인지, 또 신청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정작 신청시에 그 미개함. 미국은 일본보다는 낫지만 한국에 비하면 어림없는 수준입니다. 한국처럼 국가단위의 통합관리가 어렵죠.

4. 아직까지도 확진자에 대한 추적을 한다는 사실에 대해 놀랍니다. 세계적으로 추적을 하는 나라는 몇나라 안됩니다. 그런데 하루 확진자 1천명이 넘는 4차대유행 상황에서 추적하는 나라는 한국뿐입니다.

국가에서 이 모든걸 하는 나라, 지구상에 한국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한마디 더 하면 입에서 거품 토해내며 아예 기절모드로 들어갑니다.

"한국의 2020 작년도 경제성장율은 세계 1위이며(-1.1%), 사상최대의 수출규모에 지난 7월의 수출 총액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 정도면 국뽕 맞을만 하죠?

뱀꼬리 : 문대통령이 G7때 다른 정상들로부터(일본 스가를 제외한, 얘는 삐쳐있었음)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받았다고 했죠? 요즘 제 주위에서 다들 저에게 물어봅니다. 한국의 현 상황에 대해. 4차 대유행상황에서 그래도 선전하는 것에 대해 다들 다시 한번 놀라죠. 지금 4차 대유행은 상상 그 이상이기 때문이죠. 처음 1차 대유행때와는 비교도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