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지의깃발입니다.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얼마전부터 생활에 큰 변화가 생겨서 날마다 하루에 한번씩

접속을 하던 야문을 한달에 한번 그리고 최근에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접속을 하고

이곳에서 다운받아 보던 영화도 어느순간 심드렁해져서

한달에 몇편 볼까말까로 바뀌고 

일주일에 한번은 반드시 보고야 말았던 EBS의'극한직업' 

MBN '나는 자연인이다' 그외 몇몇 방송프로그램도 완전히

끊고 산지 벌써 몇달째입니다.

그럼에도 유튜브만은 끊지 못해 공부에 열중해야 될때도

미친놈처럼 인터넷 접속하고 습관처럼 유튜브에 빠져

적잖은 시간 낭비를 하였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2년 막 넘은 핸드폰이 지난달 말썽을 일으켰습니다.

연수원에서 연수받던중 강의시간에 계속 인터넷 접속하여

검색을 했더니마는 갑자기 단말기 온도가 높다면서 충전부터

안되고 인터넷검색을 비롯한 여러 앱 실행이 안되더군요.

그래도 문자수신은 되고 전화수신은 되니까 그냥 저냥 버텼는데

연수를 끝마치고 집에 돌아와 며칠 방치하다 안되겠기에 결국

서비스센터에 가게 되었는데 핸드폰 받아보지도 않고 메인보드

불량이라며 10만원 주고 교체시켜야 된답니다.

핸드폰 속 문자받은거, 전화번호 등 사소한 거지만 그래도

백업도 시켜야 되다는데 귀찮기도 하고 27만원 주고 산 전화기를

10만원이나 투입해서 고쳐야 한다는게 영 마뜩잖아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는데, 전화걸거나 문자보낼때는 재부팅 시키고

짧은 약 5분 정도의 시간에는 정상작동이 되니까 그틈을 이용해서

용무 마치고 나머지 시간은 핸드폰 쓸 일이 없으므로 그냥 방치하면서

새핸드폰으로 교체하려고 검색했더니

단 몇푼이라도 가격은 올랐고 요금제마저도 가격이 올랐더군요.

그래서 귀차니즘도 있고 핸드폰 쓸 일도 별로 없고 해서 거의 방치를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핸드폰의 기능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물론 100% 정상회복은 아닙니다. 충전은 최대 74%에서 멈추고

인터넷 검색을 10분정도 하니 단말기 온도가 높아져서 앱 실행을

중지하겠다는 메시지가 뜨더군요.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고 보니 그마저도 다시 좋아졌고 이대로

1년정도 더 조심스럽게 사용하다 새 핸드폰으로 바꿔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핸드폰도 사람의 몸처럼 가만 놔두면 자연치유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