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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핫한 지 오늘 갑자기 이런저런 말이 나와서 옛 경험들을 반추해 보자면
최선의 해결책은 50+의 기자들을 나누어 동일 브리핑을 두 번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면 1,2진으로 나눠 진행하거나. (예전 이몽룡교수인터뷰때처럼 말이죠) 일단 비오는 데 방역수칙 때문이라지만 밖에서 강행한 게 의전담당의 실수라고 봐요.
우산을 써야 했던 이유를 영상으로 보면, 앞에 녹음기들과 차관을 모두 가리기 위해서입니다. 녹음기에 물들어갔음 그건 그것대로 ㅈㄹ했을 거고
우산을 들 수 없는 이유는 앞에 차관이 인터뷰를 한 게 아니라 '정부 브리핑'을 낭독하는 거고 10분 정도 진행된 걸 보았을 때 한손으로 이걸 읽다 넘기고 하는 과정에 여러 이슈, 특히 위의 우산을 써야 하는 이슈와 맞지 않게 됩니다. 비가 옆으로 치거나 우산이 흔들렸을 때 등을 대응할 수 없고요. 그래서 이런 경우는 뒤에서 들어 주는 게 맞아요.
옆으로 빠져서 들 수 없던 이유도 위의 방송 그림 문제입니다. 사진기자들과 방송촬영기자들 동선관리해야 하는데 아마 반원형으로 자리 잡았을 겁니다. 그럼 옆에서 우산을 들 경우 반대쪽 방송사는 그림을 망칩니다. 그럼 또 싸우고 정리해야 하는데 누구도 빗속에서 그런 걸 하고 싶어하지 않고 한놈만 희생해라=>우산들어=>나오지마=>무릎꿇어 입니다.
머 저도 취재하면서 잘듣기 위해 큰 키기도 해 주저 앉기도 하고 무릎꿇고 취재 많이 했고 의전할 때 뒤에서 두 번이지만 저렇게 우산 들어본 적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나간 적 없습니다. 늘 트리밍 되거나 안잡아줬어요.
의도가 있는 사진보도인 거고 이런 얄팍함에 넘어간 차관과 의전담당이 문제입니다. 차관자리까지 오르는 동안 이미 실국장때 이런 언론의 악의성을 충분히 경험해봤을 거고 또 이런저런 의전도 많이 받아봤을 겁니다.
그럼 시국을 염두해 두었을 때 어떤 그림이 나온다 정도는 머리 속에 계산이 끝났어야 하고, 그렇다면 기자단장에게 끌려 다니며 예상 외의 야외 브리핑을 하는 게 아니라 나눠 진행하거나 반대를 감수하고 정문 앞 지붕이 있는 데서 했어야 합니다. 머 그렇게 해 서로가 비를 피했어야지...
머 하나만 걸려 봐라, 대놓고 언론 모르게 작전진행해 성공적으로 데려왔다고 엿먹인 국방부 발표 뒤, 언론이 이갈고 진천으로 달려간 건데 이런 상황을 예상 못했다는 건 의전담당과 차관에게 문제가 있다고 봐요. 법무부기자단장에게 어버버하고 끌려 다니다 한방 먹은 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