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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입고 연상여친이랑
성인으로 관계를 시작하면서 끝나네요
정상인으로 돌아간다
부모로 인해 만들어진 정신병을 드디어 극복해버리고
여자와 함께 세로운 삶을 시작한다고 하면 맞는걸까요?
남자는 여자와 만나서 새로운 가정을 꾸려야 과거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건지
묻는다면
제 대답은 예스입니다.
삶을 근본적으로 흔들어서 과거를 털어낼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게 아니면 최소한 아주 멀리 과거랑 무관한 곳에서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편입니다.
그렇게 하지않으면 내면 깊이 숨겨져있는 상처들을 극복 할 수가 없어요
벗어나고 한참 뒤 지나고 나면
과거의 결국 그 사건..그 관계까 나의 삶을 좀먹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생은 짧아요 금방 늙어요
이걸 인지하면 모든게 불순물처럼 느껴지는데 관계도 그중하나입니다.
뭐든 털어버려야 자유로워집니다. 그러면 다시 시작할 수 있고요
저는 이걸 청년기 다 지나고 나서야 깨달았는데
에반게리온 보면서 깨달은 것과 비슷한 메시지를 전하는 느낌이 드네요
남은 삶은 간단하게
꼭 필요한 것들만 지고 (인간 관계든 일이든 생각이든) 가겠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