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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일찍 일어난 김에 포털의 뉴스를 둘러보다가...
한 기사에다 댓글을 달았습니다...
지난 새벽 어느 유흥주점에서 시비가 붙어 말리던 사람이 죽었다는 사건인데....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술을 마시던 일행과 다른 손님이 시비가 붙어서 싸우던 중...
자신의 일행을 말리던 A(19)가
시비가 붙은 상대인 전혀 안면이 없던 B(19라고 적혔었는지 그냥 B라고만 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은데..)에게 흉기로 찔려 사망했다...
시비의 원인은 B가 자신의 여자친구와 그 일행이 전화통화를 한 걸 알게 되어....
하여간 이런 내용이어서 제가
'19살짜리가 유흥주점에다 칼로 사람을 찔러 죽여?....
평소에 주머니에다 칼을 가지고 다닐 정도면 안 봐도 뻔하다...
낙서돼지들...
싸그리 쓸어다가 바다 속에다 처박아야 할 놈들...'
이렇게 댓글을 달았죠...
그리고 2시간쯤 후에 확인해 봤더니...
배댓이 되어 있으면서도
반대점수도 좀 있고 대댓글이 많아 이상하다 싶더니...
대댓글의 중간쯤, 즉, 1시간 전쯤부터 욕을 하더라는...
즉, 가해자는 27세이고 19세는 죽은 사람인데 무슨 헛소리냐?
글도 못읽냐? 이런 글에다 추천을 하는 놈들은 뭐냐? 등등....
황당해서 기사를 다시 봤더니..
B(27)로 떡하니 바뀌어 있더라는...
기사가 올라온 초반에 달린 다른 댓글들에도 비슷한 대댓글이 있더군요...
물론 그중에서도 이상한 걸 눈치채고 기사가 수정되었을 거라 추측하는 사람이 있긴 했지만...
포털의 특성상 그런 건 잘 안 읽고 그냥 남들을 따라 욕하기 바쁘죠...
9시10분엔가 기사가 수정되었던데 아마 그때 그랬을텐데...
기레기답게 거기에 대해선 전혀 언급이 없고...
그냥 사람만 바보로 만들더군요...
주말 아침부터 기분을 아주 제대로 긁어놓네요...이놈의 기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