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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지난 예전입니다.
당시에 코렐9으로 벡터 이미지 도형이나 포스터를 그렸고 3D는 DOS 상에서 3DS MAX를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코렐10으로 업그레이드 한 후 샘플로 들어있던 huntress.cdr을 로딩을 하려면 하 세월이였죠.
나가서 담배 한 대 피고 와도 로딩중,,,
벡터 이미지에 들어있는 수 많은 동그라미가 하나하나 완성되어 가면서 이미지가 읽혀지는 신기로운 장면을 구경했었습니다.
며칠전 부터 그 이미지가 생각이 나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워낙 오래 전 프로그램 버전이라서 찾기도 힘들더군요.
아예 작정하고서 CorelDRAW 2021 을 설치 후 그 기억속의 벡터 이미지를 구글에서 고생 고생해서 찾아 봤습니다.
샘플 파일로는 찾지를 못해서 아예 예전의 그 코렐10 버전을 어둠속에서 구한 후 ISO를 로딩하여 그 샘플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요즘 PC에서는 로딩 시간이 어찌 되려나 궁굼해서 코렐의 최신 버전인 CorelDRAW 2021 프로그램으로 파일을 오픈했는데
"산천의구란 말 옛 시인의 허사로고" 실감날 정도로 순간적으로 로딩이 끝나네요.
이미지 여기 저기에서 동그라미 하나하나씩 툭툭 튀어나와 색깔이 입혀지면서 이미지가 완성되던 그 추억은 도저히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기야 PC의 성능과 메모리가 20년전과 비해서 비교도 할 수 없이 발전을 했으니 당연한 일인데
왜 그때를 못 잊어서 쓰지도 않을 코렐을 설치하고 힘들게 그 옛날의 샘플을 찾아서 로딩을 해 봤을까요?
이왕 찾은 김에 프린트까지 했으니 벽에 붙여놓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