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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오랫만에 야문에 들어와봤다가 제 점수가 엄청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길래...
왜 그랬지? 뭔일이 있었지?? 곰곰이 기억을 찾다보니 낙방이 생각나 낙방의 예전글들을 찾아보니 거기서 엄청난 마이너스 점수를 받았더군요 ㅎㅎ
이제 또 서너살 더 먹고 와서 그 글들을 다시 한번 읽어보니...그때는 왜 그랬는지 알수 없었던것을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흑인지 백인지만 따지는데 거기서 난 보라색이 좋아 라고 외쳤으니 그럴만도 했겠네요 ㅎㅎ
그동안 세상을 살면서 또 생각했던것들을 주절거리고 싶은데...정치에 관련된건 입꾹닫 하고 쓸데없는 소리만 해야 할것 같습니다 ㅎㅎ
오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면서 한번쯤은 생각해봤던 주제...신은 존재하는가...에 대해 주절거려 볼까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신은 존재할까요?
이 주제에 대해 저는 그동안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일단 결론적으로 제 생각에서의 정답부터 이야기 하자면..." 신은 분명히 존재한다 " 입니다
그럼 신은 어디에 존재하는것일까요?
일단 기본적으로 아는 신들...하느님 부처님 예수님 알라 등등등....세상엔 수많은 신이 있고 그들을 믿는 수많은 신도들이 있죠
또한 그 신들을 믿는이들에게는 우습게 보일지 모르지만...정...명석(?) 이라는 신도 있고...( 이사람이 신천지던가요? 맞나? )
또...허경영 이라는 신도 있고...ㅎㅎ
일단 "존재한다" 라는 정의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탄생했다" 혹은 "발생했다" 라는 정의는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것이고...
대부분의 모든 신들이 그 탄생신화는 가지고 있는 반면에...하느님처럼 어떤 신들은 태초에 존재했던자...세상을 만든자...
그래서 언제부터 어떻게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가 세상을 만든 조물주이다...라는 신들도 있고 말이죠
그리고 신끼리는...아니 신들은 아무 생각이 없는지 모르나 신도들끼리는 타인의 신은 부정하고 본인이 믿는 신만이 유일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죠
그동안 쓸데없는 공상과 망상을 거듭하며 정립한 저의 개똥철학으로 정의하는것은...
모든신은 인간의 욕구에서 탄생한다....라는 것입니다
즉 신이 세상을 만들고 인간을 만든것이 아니라...인간의 욕구가 그 필요에 의해 신을 만들어 낸것이죠
그럼 결국 신이라는 존재는 허상이다...즉 없다는 것 아니냐는 반론도 있을수 있겠지만...
신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그 대답은 달라질수 있을것입니다
보통의 대다수 사람들이 이야기 하듯 " 전지전능하고 인간을 굽어살피는 영능자 " 라는 신은 사실 존재하지 않을것입니다
그러나 " 어떠한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인간의 집념으로 불가능한 일을 가능토록 해주는 힘 " 이라는 정의라면 신은 분명히 존재하는것이죠
실제로 우리는 역사나 일상생활에서 그런 경우들...비단 기적이라고까지는 부르지 않을지라도 어떤 한 사람이 "신" 이라 믿는 존재가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일들을 해내는것을 보면 그것이 신이라는 존재의 능력이라고 이야기 할수 있겠죠
예를 들자면 아기를 지키기 위해 차를 들어버린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물론 이 여인이 무슨 신을 믿는지는 알수 없습니다
그 여인이 기독교라면 예수님을 믿었을것이고...불교라면 부처님을 믿었겠죠
만약 그렇게 평소에 믿는 종교가 있었다면 그녀는 그 순간에 그가 믿는 신에게 구원을 요청했을것입니다
그리고 그녀가 이룬 기적은 그녀가 믿는 그 신이 이루어준 기적이죠
그런데 그녀가 평소에 아무런 종교가 없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때 그녀는 어떤 존재에게도 구원을 요청하지 않고 " 저 차정도는 내가 들어올릴수 있어 " 라는 생각으로 차를 들었을까요?
아마도 그녀는 급박했던 그 순간에 누군지는 모르지만 지금 자신을 도와줄수 있는 막연한 어떤 대상에게 "제발" 이라고 구원을 요청했을것입니다
마치 아무 신도 안 믿는 제가 로또용지를 긁을때는 누구에게 하는말인지도 모르면서 "제발" 이라고 하는것처럼요
물론...저의 "제발"은 그 여인처럼 처절하고 간절한 기도가 아니니 이제껏 이뤄지지 않은것이겠지요 ㅎㅎ
우리는 분명 과학을 신봉하고 과학으로 밝혀진 사실들을 믿고 삽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으로는 인간...그것도 연약한 여인의 몸으로 차를 들어올리는것은 절대 불가능한 일입니다
본능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여기는것을 해내야만 할때...우리는 누구나 "신"에게 의지하고 구원을 요청하게 됩니다
어쩌면 무교인의 급박하고 처절한 상황에서 간절하게 울부짖는 "신"은...교육받고 세뇌당함으로서 믿는 "신"의 존재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일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인간들은 살아가면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무수한 "신"을 만들어내고 또 잊음으로서 "소멸" 시켜가며 살고 있는거라고 해야겠지요
그렇다면 !!! 결국은 "신"은 인간의 정신력에서 비롯된 우리가 아직 과학적으로는 밝혀내지 못한 우리의 내제된 잠재력인가...
그럴수도...아닐수도...사실 이 부분은 아직 정확한 답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이제 이야기 하려 하는 "신과 악마" 라는 이야기에서는....어느쪽이든 별 상관이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신화에는 신이 있는 반면에 악마도 있습니다
대부분 신은 선한존재이고...악마는 악한 존재이고...기본적으로 대립구도죠
신은 언제나 선하고...악마는 언제나 악하다...맞는 명제일까요?
제가 생각한 개똥철학으로는...우리는 이 명제가 참이냐 거짓이냐를 따질때 하나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신" 이라는 존재와 "악마" 라는 존재는 영원히 독립된 주체인가...
"신"과 "악마"는 상황에 따라 대상에 따라 서로의 존재가 대립될수도 있는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A 와 B 가 러시안 룰렛을 하고 있다고 가정합시다
A가 이제 총을 들고 머리에 겨냥한 뒤 방아쇠를 당기려 하고 있습니다
A는 간절하게 "신"에게 기도할것입니다...제발 이번 탄창은 비어 있어 달라고
같은 순간에 B는 자신의 "신"에게 간절하게 기도하겠죠...제발 이번 탄창에 총알이 있어 달라고
그 순간 A의 "신"은 B에게는 "악마" 이고....B의 "신"은 A에게는 "악마" 인것입니다
즉 "신"은 애초에 선악을 따로 구분하지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신은 동시에 누군가에게는 악마이여...결국 신은 선이기도...악이기도 하다는것이죠
세상에는 셀수 없을만큼 수많은 인간의 욕구에 비례하는 "신"의 존재가 있으며...또한 그에 비례하는 "악마"가 존재하는것이죠
음...그렇다구요...딱히 이렇다라는 "정의"가 아닙니다
질문이죠...ㅎㅎ
반론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