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ID/패스
낙서 유머 성인유머 음악 PC 영화감상
게임 성지식 러브레터 요리 재태크 야문FAQ  
돌아오지 않는 노동력
narayagaja | 추천 (24) | 조회 (747)

2021-10-24 13:22

예전 제 글을 기억 하신다면 요즘 세대들의 황당한 일처리에 대해서 꼰대 처럼

풀은 이야기들이 있는데요. 항상 밑이라고 생각하면 더 밑이 있다고요. 좀 더 황당해지는

일을 겪어서 말입니다. 

 

코비드 때문에 힘들다고 다들 말씀 하시지만, 확대경을 지구로 보면 저 조그마한

나라가 전 세계에서 제일 잘하고 있죠. 그래도 어떻게 100프로 만족하겠습니까마는

작년 초만해도 미국 정말 암담했습니다. 대규모의 해고가 있었고, 상상도 할 수 없는

금액의 보조금이 지급되었습니다. 웃긴건 그 와중에 집 값도 엄청 올랐습니다. 돈을

푸니 당연히 자산 가치가 상승하죠.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미국도 지역차는 

존재하지만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비율로 보자면 한국은 오른 건 일도 아닌 지역이

수두룩 합니다. 뭐 그래도 한국이 더 지옥이라고 하시겠지만요.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율이 올라가면서 반 강제적인 위드 코로나가 됩니다. 맞으라고

해도 안하니 어쩔 수가 없는 거지요. 근데 문제가 생깁니다. 사회는 그래도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해고 되었던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오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얘기 했던게, 돈을 너무 많이 주어서 일터로 돌아 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혜택을 약 80프로 정도 줄였습니다. 예전 보다 좀 살짝 더 받는 거로요. 여하튼 정부에서

받는 보조금을 받기 힘들어 졌습니다. 그럼 이제 돌아 오겠지 했더니

 

왠걸 그래도 돌아 오지 않고 있습니다.

 

업종에 따라 천차만별이기는 한데, 인력난이 심각합니다.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제일 유력한 것이 펜데믹으로 인생 뭐 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예전에

죽을 둥 살 둥 하면서 투 잡 쓰리 잡 하던걸 이젠 좀 덜 벌고 덜 쓰자는 생각이 

퍼졌다는 겁니다.

 

뭐, 여기까지가 그나마 이해가 가능한 정도 였는데, 사람을 뽑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자기가 일 좀 덜하고 덜 벌겠다고 결정 한다면 충분히 존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선택에 책임을 지는 것이니까요. 근데 얼마전에 좀 황당해 졌습니다. 지원자가

너무 당당하게 자기는 일을 덜 하겠지만, 돈을 더 달라는 겁니다. 자기가 인간 적으로

살려면 그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일은 덜 하겠다는 겁니다. 

 

노동시장이 역전된 건 사실인데, 그럼 있는 다른 사람들은요? 형평성 문제 뿐만 아니라

연봉이 작은 직업도 아닌데, 이건 좀 많이 황당하더군요. 덜 일하고 덜 벌겠다는 것에서

이젠 덜 일하고 많이 받겠다도 나옵니다. 아 물론 이게 최저 생계비에 관계된 얘기가

아닙니다. 

 

잘 가라면서 문 열어 줬습니다. 미국이 워낙 고용과 해고가 자유로운 나라라서 별 일이

다있기는 하지만, 일 덜하지만 더 줘를 볼 줄을 몰랐습니다. 

 

코비드가 참 많은 것을 보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