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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도 업계를 떠난지 꽤 돼서 좀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아는 대로 떠들어 봅니다...^^
전기차 얘기를 하자면, 전기차는 에고이스트라는 말을 초기에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전기는 외딴 곳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면서 만들고 시내에 와서 소비한다는 거죠... 송전 중의 손실, 화력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고, 그걸 다시 동력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의 손실도 고려하면 궁극적인 답은 되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배터리 문제로 넘어가면, 이 배터리라는 기술이 나온 지 100년이 넘은 겁니다... 근본적인 개선은 불가능하고, 전극 소재를 바꾼다던지, 전해액을 바꿔본다든지 하는 노력으로 조금씩 효율 및 내구성이 좋아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한계가 있는 거죠...^^ (사실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 보다 먼저 세상에 나왔습니다, 100년도 전에. ㅎㅎㅎ)
그리고, 충전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의 목표는 30분간 고속 충전하여 80%를 채우는 게 목표로 알고 있는데, 누가 연료 채우러 가서 30분을 기다릴까요??? 물론 준비성 좋은 사람이면 밤새 충전해서 다음날 타면 되지만, 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는 방법이 없겠죠...
유머 게시판에 디젤 발전기 매달고 가는 전기차 사진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 전기차의 한계를 보여주는 사진이라고 하겠습니다 ㅎㅎㅎ
더 문제는 차량 가격의 절반이 배터리인데, 배터리 수명이 끝나면, 반값을 주고 배터리를 교환할까요??? 중고차 가격보다 더 비쌀텐데... 아마 폐차하겠죠... 그럼, 폐 배터리 처리문제가 또 남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전기차는 정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잠깐 언급했던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전기차라면 괜찮을 듯 하기는 한데, 이것도 실제로 사용할 정도가 되려면 아직 먼 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소차 얘기를 잠깐 하자면, 수소차의 문제는 수소를 전기로 생산한다는 겁니다... 전기차와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거죠.. 그리고 수소의 폭발 위험성도 무시할 수는 없을 거구요...
폭발 위험은 기술적인 해결책이 존재하니 넘어가고, 공기 중의 수소를 포집하는 기술만 개발된다면 아마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겁니다... 언제될지는 쌤도 모르겠습니다만...ㅡㅡ;
연료 채우는 것도 기존의 휘발유 경유와 거의 차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말로 연료전지차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윗글 댓글 중에 현기차가 수소차를 밀면서 전기차를 막으려고 한다는 조금은 어이없는 댓글을 봤는데, 그건 아닙니다...
현재 전기차 생산 1위는 테슬라지만, 2위그룹은 치열합니다... 쌤이 알기로는 현대기아 합계로 보면 현기차가 세계 2위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소 트럭만 상용화됐다고 하시는데, 수소 트럭 아직 상용화 안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 테슬라의 퍼스트 네임인 니콜라라는 이름을 붙인 회사가 설립되어 수소트럭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는 얘기는 얼마 전에 들었습니다...
현대의 넥소가 상용화된 수소 차량으로는 거의 최초라고 알고 있습니다...^^ (수소차량 개발 부문에서는 현기차가 세계 탑클라스라고 합니다...^^)
쌤이 자동차 업계를 떠난지 꽤 됐고, 자동차에 대한 애정도 식어가고 있어, 업데이트가 제대로 안된 잘못된 내용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대강은 맞을 겁니다...^^
이상 조금 두서 없는 주저리였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