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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자와 못가진자의 싸움...
자유성 | 추천 (-6) | 조회 (740)

2021-11-16 17:17

즐겨보는 유투브 채널중에 "모두의 부동산" 이라는 채널이 있습니다

 

제가 이 채널을 즐겨보는 이유는 감성적이지도 않고 정치적이지도 않으며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있고...

 

이제껏 2년?정도 본거 같은데 다른 채널에 비해 가장 미래상황에 대한 판단이 적중도가 높았던 채널이거든요

 

 

오늘은 미래예측이 아닌 현재진행형인 상황에 대해 올라 왔더군요

 

홍남기 부총리가 2020년 8월에 발표한 과천 4천세대 개발공급계획이 무산된 이유...

 

그리고 그로 인해 그 외의 다른 지역들도 마찬가지 난관에 봉착하게 된 이유등을 설명하고 있더군요

 

 

뭐 영상이 궁금하신분은 찾아보셔도 될거 같지만...내용의 요지는 간단합니다

 

주택을 못 가진자는...더 많은 공급을 원한다...BUT...이미 주택을 가진자는...더 이상 공급하지 않기를 원한다...

 

 

사실...솔직히 생각해본적이 없는 문제였습니다

 

정권의 의지...이런게 문제가 아니라...그 정권의 목숨줄을 쥐고 있는 유권자들의 의지가 다르다는것이니까요

 

영상을 보고나니 궁금해져서 자료를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2021년 최신자료를 찾을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찾아본게 2019년도 자료였네요

 

인구 천명당 수도권의 주택수는 380채....서울만 따졌을때는 387채 정도 이더군요

 

물론 이 주택 이라는건 법적으로 하나의 주택으로 등록되어 있는 "집"을 이야기 하는거니

 

폐가도 포함되고 다세대주택(대표적으론 원룸) 도 포함된 수치이니 딱히 어떻다 라고 찝어서 판단하긴 애매하지만....

 

가장 지표를 혼동시킬수 있는 임대용 다가구주택과 다주택자를 감안하더라도....

 

대충은....세대주 기준으로 반정도는 집을 이미 가졌고...반정도는 아직 집을 못가졌구나...라고 볼수 있는 지표인것 같습니다

 

 

다수가 행복할수 있는 사회는...자가주거율이 높은 사회가 맞겠죠....교과서 적으론 말이죠....

 

그러나 당장 다른사람은 둘째치고 저만 놓고 본다고 하더라도....

 

지금 세를 주고 있는 제 아파트 시세가 9억까지 올랐다가 이번에 대출 끊어지면서 8억5천까지 떨어졌던데.. ( 네이버 최종 실거래가 기준 )

 

네...뭐 정의론적으로 과연 그 아파트가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 라고 생각해본다면...답은 아닌거 같습니다

 

2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에 평수도 20평도 안되는 투룸짜리 아파트니까요

 

사실 5년전 시세였던 3억정도선이 오히려 맞는 시세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더 많죠

 

그러나 정의는 정의일뿐이고...내 아파트 시세가 올라갈땐 기분이 좋았고 6억이 오르고 5천이 떨어졌는데 그건 서운하더군요

 

어쩔수 없는 인간이란 동물의 이기심이겠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지금 언론에서 이야기 하는 윤석열의 지지도가 그저 언론의 장난질만은 아닐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최소한 인구수로 따져서도 40%에 달하는 유주택자들은 냉정하게 윤석열을 지지할수도 있다는거죠

 

무주택자를 위해 공공주택을 늘리고 부동산 안정을 지향하겠다는 이재명과....

 

중과세를 없애고 부자감세를 지향하겠다는 윤석열을 두고.... 물론 자질이니 뭐니 그런것도 다 따질만 한거지만...

 

 

다시 8억짜리 아파트를 대출 없이 보유하고 있는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 앞으로의 행보를 생각해본다면....

 

이재명이 당선된다면 아파트를 팔아서 다른 가치를 지향해야 할지...그대로 두고 가야 할지...고민이 많아지겠죠

 

사실 저는 역마살이 심해 어느 한집에 정착하는걸 싫어하는지라 제 아파트지만 그 아파트에 살아본건 3개월정도뿐이거든요

 

3개월 살아보니 아파트는 흡연자에 생각없이 걸어도 쿵쿵거리게 되는 무거운 제가 살만한 환경은 아니다 싶어 그 이후론 아파트에 살아본적이 없습니다

 

제 아파트는 제게 정말 투기의 목적이고 수입의 목적일뿐 주거와는 상관이 없는 자산이죠

 

 

그러나 윤석열이 당선된다면 별다른 고민 할것도 없이 또 한번 자산을 늘릴 기회가 생기는거죠

 

뭐 정권이 바뀌면 당연히 대출규제도 풀릴것이고....중과세 면제를 자신의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하니....

 

기존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아파트를 한두채 더 대출을 끼고 사면....

 

지금 당장의 이자부담이야 생기겠지만 아직은 그정도 금액은 감당할수 있는 능력이 되니....

 

뻔하게 치솟을수밖에 없는 인플레이션은 그만큼 대출의 무게를 줄여줄것이고...

 

윤정권 기간동안 최소한 두배...혹은 문정권처럼 3배까지도 띄워줄지도 모르겠고....

 

충분히 남는 장사를 할수 있는 확실한 기회를 잡을수 있는 찬스가 되는것이겠죠

 

 

아직은 그래도 이재명을 지지하고 있는것은 어떻게 보면 기득권인 내 개인의 이익보다 안정된 사회라는 정의론에 무게를 두는것이겠지만

 

세상사람들의 생각이 다 다른것이고 각자도생이 합리인 세상에서 이재명을 지지하는것이 현재의 제 입장에서 취할수 있는 이익과는 반대되는

 

멍청한 생각을 하는것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똑똑한자" 와 "멍청한자" 를 놓고 누구를 대통령으로 할것이냐는 사실 고민하는것이 웃긴 얘기임에도...

 

현실을 놓고 대입했을때는 "멍청한자"가 내편이 될수도 있다는것이....세상은 참 살면 살수록 정답이 없는곳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