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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 이후로 무려 9년 5개월만에 최종예선 원정 승리를 따낸 국대였습니다
벤투호의 빌드업 축구는 점점 물이 오르고 있습니다
무려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하면서 피지컬로 밀어붙이는 이미지가 강했던 국대를 티키타카 타입으로 뜯어고쳐냈습니다
이재성은 여전히 이따금 나사 빠진거 같은 순간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일단 1인분 역할은 충분히 해주고 있습니다
이용 크로스 → 김진수 어시스트 → 이재성 왼발슛으로 이어진 첫번째 득점이었습니다
손흥민의 A매치 30번째 득점이 된 PK 득점입니다
작은 정우영이 성급히 뛰어들면서 망치나 싶었지만 다행히 두번째도 성공을 했습니다
10년전 2011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손흥민이 A매치 데뷔골을 넣었는데 그 장소가 바로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이었습니다
10년 후 같은 장소에서 30번째 득점을 올리다니 감회가 새롭겠지요
PK에서 사고를 쳤습니다만 5분 뒤 본인의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작은 정우영입니다
대표팀에 정우영 선수가 두 명 이라서 알 사드에서 뛰는 89년생 정우영 선수는 큰 정우영
SC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99년생 정우영 선수는 작은 정우영이라고 불리곤 합니다
인터넷에서나 쓰이는줄 알았는데 어제 해설도 큰 정우영, 작은 정우영으로 부르더군요
이 득점은 골 정우영, 어시스트 황희찬입니다만 역시 그 전에 드리블로 수비수를 다 벗겨낸 손흥민이 더 인상적입니다
모처럼 내용도 결과도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21년 A매치를 마무리했습니다
마침 레바논이 UAE에 지면서 조 3위랑 2위의 승점 차이가 무려 8점으로 벌어졌네요
잘하면 최종예선 7차전에서 월드컵 진출을 조기 확정 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생겼습니다 (대한민국 승, UAE 패 또는 무)
다음 레바논전에서 깔끔하게 조기 진출 확정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