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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이츠(UberEats)에서 얼마 전 첫 주문에 한해 $25 할인해준다는 쿠폰이 왔는데, 그게 기한이 이번달 말까지길래 오늘 한 번 써봤습니다.
내일은 Thanksgiving 이고 그 후부터는 블랙 프라이데이네 하면서 사람들 바글바글 할 테니, 그 땐 배달 시켜도 오래 걸릴 것 같길래요. (전 미국 거주입니다)
근데... 원래 이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첫인상이 영 별로라 앞으로 다시 쓸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먼저 뭘 살지 둘러보는데, 음식 값이 직접 가서 구입하는 것보다 비쌉니다.
$14.99 짜리는 $16.99 로 되어 있고, 심할 경우 $18.99 짜리가 $24.99 로 나와 있더군요.
이건 뭐 어느정도 이해 하겠다 싶긴 했습니다. 얘네들도 남겨먹는 게 있어야 할 테니, 이런 데다 수수료 붙이는구나 했죠.
하여간, 그래서 원래 가격보다는 비싸지만 적당히 $27 에 맞춰봤습니다.
대충 생각하기에, 여기에 세금 붙고 다른 거 뭔가 좀 더 붙는다 해도, $5 는 안 넘을 거라 생각했죠. 29일까지 배달비도 무료라고 광고했지만, 설사 이건 받는다 해도 배달비가 $1.50 으로 나와 있었으니 별 상관 없겠다 싶었거든요.
헌데 총합을 보니 $20 이 넘게 나옵니다.
잘 보니, 세금 칸에 $4.50 이 추가로 더 붙어있습니다. 설명을 보니 배달 음식 포장 크기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그거 때문에 추가되는 수수료랍니다. 제가 주문한 건 아무리 생각해도 봉투 하나밖에 안 될 것 같은데...
일단 납득하고 넘어갔는데, 아래쪽에 또 수수료가 붙어 있습니다.
이쪽은 무슨 이 동네 환경이 어쩌고 규제가 어쩌고 하면서 그거 관련된 수수료랍니다. 허...
당연하지만, 직접 가서 주문할 땐 이런 거 붙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근데 그 아래는 또 팁이랍시고 $10 이 붙어있더군요..
아니, $27 에서 몇 % 나 붙이길래 $10 이 된답니까? 다행히 이건 바꿀 수 있길래 $1 로 바꿨습니다.
그럼에도 최종적으로 나온 금액은 $10 이 조금 넘더군요. $25 할인에 배달비는 무료로 처리 됐음에도요.
결국, 할인 없고 배달비도 추가됐을 경우라면 대충 $38 정도 나올 거라는 얘기였는데... 음식값까지 더 비싸게 받은 걸 감안하면 직접 가서 사 오는 것보다 50% 는 더 내는 셈입니다. 직접 가서 구입할 경우라면 세금 포함 대충 $25 정도 될 것 같더군요.
추가로, 앱에서 추적도 되긴 했는데, 처음엔 주문 시간 2시 15분에, 배달 예정 시간 3시 20분이라더군요.
꽤 오래 걸리는구나 했지만 처음에 1시간 이상 걸릴 거라 했으니 납득하고 기다리는데, 2시 40분쯤에, 준비 다 됐고 드라이버가 음식 가지러 가는 중, 그리고 배달 예정 시각은 2시 55분이라고 바뀌었습니다.
일찍 올 수도 있구나 했는데, 드라이버가 가게 위치에 도착한 후, 음식 기다리고 있다고 나오더니, 갑자기 다시 상태가 음식 준비중으로 바뀌고 배달 예정 시간이 3시 40분으로 바뀌더군요.
뭐가 어찌 된 건지 모르겠지만, 결국 음식 받은 건 3시 40분 즈음이었습니다.
이건 처음 예상했던 시간과 크게 차이는 안 났으니 도착 시간 자체는 신경쓰이진 않지만, 뭔가 중간에 약올린 것 같아서 은근히 짜증은 나더군요.
어쨌든, 앞으로 두 번 다시 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배달인 만큼 어느정도 돈이 더 드는 거야 당연하겠지만, 저건 좀 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