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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재밌게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실망감이 크네요.ㅠ.ㅠ
내용에 관해서는 스포안할께요...
워쇼스키 형제가 워쇼스키 자매가 되면서
많은것을 잃어버린듯한 느낌입니다.
그냥 전작3부작을 연결시키지 말고 리부트 했어야 합니다.
감독이 이야기 하고 싶은게 성평등이었다면 세계관만 공유하고
모두 바꾸었어야 하는데...ㅠ.
슈퍼맨이 있으니 슈퍼걸을 따로 만드는건 존종합니다만
찍었다 하면 망하는 DC도 절대 슈퍼맨과 슈퍼걸을 섞어버리지는 않습니다.ㅠ.,ㅠ
기존에 구축된 가부장적 원시 종교기반의 설정을
싸그리 뒤집어 버리니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게 되어버렸네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제작사의 흥행을 위한 추억팔이 억지로 끼워넣기와 감독의 사랑에 대한 신념(?)이 격하게 충돌한 영화"
아쉽습니다. 스타워즈가 왜 망했는지 모르나봐요..
굳이 여성위주의 서사가 그렇게 좋다면 기존의 셋팅은 과감히 버렸어야 합니다.
스타워즈의 2021년판이네요. 네오형 불쌍... 홍보용 포스터로만 도배되고 실상은~~~~
스타워즈중에 유일한게 괜찮았던 영화가 로그원입니다.
여성위주의 서사지만 기존의 영웅적인 셋팅 다 버리고 극단적인 선악구도도 쓰레기통에 다 버리고
세계관만 유지한채 정말 좋은 이야기 풀어낸거.. 성장과 희생~~~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