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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함께 장시간 통화를 했습니다.
대지의깃발 | 추천 (54) | 조회 (926)

2022-03-05 01:22

 가만.... 제목을 써놓고 보니 이상스럽네요.

어그로 끌려고 일부러 제목 붙인거 아니고요.

실제로 밤늦게 알고 지내는 촛불동지 누나와 장시간

통화를 했습니다.

추운 겨울밤 오들오들 떨면서 저와 함께 박근혜타도

촛불집회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곁다리로 개최되는

서초동 법원앞 집회를 비롯해 쥐박이 체포해라는

논현동집회까지 열심히 쫓아다니던 촛불동지에요.

 

그런데 이 누님이 열받아서 전화한 이유가...

첫째. 이낙연... 저도 그 누나도 그리고 대부분 이낙연을

차기 대통령감으로 생각하신 분들 많을겁니다.

그러나 스스로 복을 걷어찼지요. 당대표하면서 반쯤

말아먹고 사면주장과 국회의원사퇴로 나머지도 깔끔하게

처잡수시더니 경선에서 졌지만 승복을 안하고 뒤전에서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다

둘째. 이재명이 너무 불쌍하게 악전고투를 하고 있다.

서울시내 그리고 경기도권 유세현장마다 신나게 쫒아다니는

그 누나가 어제 오늘 유세현장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속상하고

심지어 이것때문에 울어버린 사람도 있었다고 하네요.

셋째. 민주당 개색휘들(저도 당원입니다만....) 180석인데 전혀

일도 안하고 싸우려는 투지도 없고 그저 지 국회의원자리

지킬 생각이나 하고 있고 선거운동조차 제대로 안하고 있다

 

넷째. 우리나라 여론조사기관 대표가 그랬다는데 4개기관

합동여론조사 결과 현재 40대40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회원님들 말씀대로 윤석열이가 안철수와 단일화를

하게 된겁니다.

여론조사결과대로 10% 앞서고 있다? 근데 왜 안철수하고

단일화하겠어요? 욕심많은 새끼가?

그런데 문제는 이런 여론조사결과에 자포자기하고 이미 졌구나

하는 절망감에 투표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다는 겁니다.

자기 거래처 사장부부도 이재명 지지하는데 여론조사를 보니

투표할 마음이 사라져버렸다고 해서 그 누나가 절대 아니라고

지금 한표가 중요하니 반드시 꼭 투표를 해야 된다고 설득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네요.

 

저는 어제 집에 가는 길에 자유당지지 성향을 보이는 분에게

전화를 걸어 이러저러해서 더러운 문제많은 놈 찍지않는게

좋겠다고 했는데 반응은 뉴스에서 나오는 그대로입니다.

건희는 이쁘고 집에 돈도 많은데 왜 술집에 다녔겠느냐?

윤석열이는 싫지만, 

이재명이는 1. 형수에게 욕한게 싫다 2. 김부선이하고....

제가 김부선이 말은 믿고 왜 이재명 해명은 안믿으세요? 라고

했으나 역시나 말이 안통하더군요.

심지어 거기에 점이 있는지 없는지를 병원에 가서 의사와

기자앞에서 증명했지 않냐....는 저의 말에

점을 미리 빼고 나서 그런 쇼를 했다고 합니다.

그외 살인자를 변호한거를 포함해 절대 이재명은 못뽑는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럼 의사가 성병걸린 사람은 더럽다고 치료 안해주느냐?

조폭이 칼들고 싸우다 병원에 오면 나쁜짓 했으니까 치료 안해주느냐?

아무리 흉악범이라해도 변호인 조력을 받을 권리가 있지 않느냐?

뭐 이런 말에 설득을 당할거 같으면 자유당 지지자 아니지요?

 

암튼 그 누나가 저에게 하고 있는일 잠깐 제껴두고 자기와 함께

선거유세장에 나와달라고 부탁을 하는 바람에 다음주 이틀을

함께 선거유세장으로 출동하기로 했습니다.

 

혹시라도 이재명후보를 지지하고 당선되기를 바라시는 애국시민 회원님들

주위에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절망에 빠져 투표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을테니 10통정도 전화낚시를 걸어 낚이는 족족 절망하지 말고

꼭 투표를 해야 우리가 이길것이다...라는 설득과 격려 전화좀 부탁드립니다.

저도 어제 자유당지지자(자기 말로는 윤석열이 안찍는다는데) 통화하고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었는데 그런 사람들말고 다른 분들에게 진심의

전화를 걸어 꼭 투표해달라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가 이겨야 저 지긋지긋한 윤석열이 그리고 여편네년 장모년 꼬락서니

안보고 살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