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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다 사라졌다고 믿는 사람이 많은 미국에서 점심에 안가던 페스트 푸드점에
픽업하러 갔는데, 왠걸 여기는 안에 사람을 받지 않네요. 전부 픽업 혹은 배달이라
문 앞에서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도 점심이 준비되지 않아서 직원한테
물어보니 이름이 뭐야 라고 물어서 제 이름을 말해 주었습니다.
전 영어 이름을 안 쓰거든요. 그래서 이럴 땐 그냥 발음 하기 그나마 쉬운 성을 얘기해
주는데, 허걱
정확한 한국 발음으로 제 이름을 다 부르네요. 그러면서 한국 사람이에요? 물어 봅니다.
아참 직원은 젊은 흑인 여자 였구요. 직원은 한국말하고 난 영어로 하고 이게 유튜브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구나 했습니다.
하이 파이브 까지 했네요. 한국이 이젠 많이 환자가 줄었더군요. 이젠 많이들 나오시려고
하시는 것 같던데, 그러면 좀 얘기가 달라질까요? 한국에 대한 인식과 대우가 좀 많이
달라졌습니다. BTS 고맙다.
예전엔 그냥 한국말 못알아 들을테니 편하게 공공장소 얘기했었는데, 이젠 좀 조심해야
하나 봅니다. 그냥 알아 듣는 사람이 좀 많아 진 것 같아서요.
근데, 왜 영어할때는 중저음의 목소리가 한국말 할때는 하이톤으로 바뀌는지 음성학적으로
뭐가 있나? 여하튼 즐거운 점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