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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십니까?
먼저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저주의 3월 10일 윤석열이와 똘마니들에게 나라 빼앗긴 후
일체 뉴스를 보지 않고
이곳 낙방에 올려진 글조차 아예 보지 않고 심지어 제가
싸지른 글도 안보고 살았습니다.
이런게 올바른 짓거리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도대체 윤석열이같은 좆같은 새끼에게 허망하게 나라
뺏긴게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고 날마다 눈물바람에
미칠것만 같은지라 그냥 뉴스 안보고 눈감고 귀막고 살기로
했습니다.
죄송하고도 죄송합니다.
제가 올린 글조차도 도저히 못보겠습니다.
선거 끝나고 몇몇 단체에서 우후죽순처럼 집회를 개최하는
바람에 같은 날짜에 장소와 시간만 약간씩 다르게 해서
동시다발로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 대학로에서 집회가 있다기에 그곳에 가서
(약속된 시간보다 한시간 늦게 도착했음에도) 광화문정부
청사 앞까지 행진을 끝마치도록 깃발을 휘날리고
급하게 여의도로 이동해 '밭갈이 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집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대학로 집회현장에는 녹색베레모를 쓴 일베양아치 새끼
개상진인지 이상진인지 호로새끼가 할망구 몇몇과 함께
트럭에 올라 XXX구속... 이따위 구호를 주구장창 외치는데
정부청사 앞까지 행진하는 행렬이 잠깐 멈춘 순간에
그 시발양아치 새끼에게 '빨갱이 새끼야 뒈져라' 고함와 함께
뻐큐를 날렸습니다.
그 호로새끼가 행진대열은 못쫓아오더군요. 그리고 여의도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또다른 일베 양아치 새끼들이
집회를 훼방놓는 행동을 하더군요.)
나중에 지도를 보니 대학로에서 광화문 정부청사 앞까지
3킬로미터가 넘더군요.
그길을 계속 깃발 휘두르고 구호 외치고 여의도로 급히
이동해서 또 거기서도 자리에 한번도 앉지 못하고 깃발 휘두르고
밤 9시 반이 넘어서야 집회가 마무리 되어 함께 한 촛불 누나와
형님 일행과 간단하게 맥주 한잔 마시고 집에 돌아오니 12시가
훌쩍 넘었더군요.
결국 다음날인 일요일 집회는 죽을것 같은 피곤이 몰려와 불참하고
말았는데.... (촛불 누나와 형에게 참석 약속을 지키지 못했어요.)
3일 뒤인 수요일과 목요일 집회에서는 집회 훼방놓는 놈들이
초대형 스피커를 준비해와 촛불집회에 대놓고 어찌나 행패를 부리는지
밭갈이 운동본부 관계자와 충돌을 빚고 결국 경찰서에까지 가게
되었다고 참석했던 분들이 말씀하더군요.
어제는 굳은 각오로 여의도 집회현장에 갔습니다.
반갑게도 미흡하나마 절반의 검찰개혁 법안이 통과되었고
5월 3일 마무리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집회 현장에 참석한 김용민의원,
최강욱의원, 정청래의원이 약속을 했습니다.
3월 10일입니까?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패배를 당하고 모두가 넋이
빠져 망연자실 하고 있는 그때에....
'개딸' '냥아들' '개할배' '개할매'등등 시민들 한두사람이 모이고 모여
'민주당은 할 수 있다' '민주당은 해야한다' 이런 구호로 민주당 172명의
의원들이 힘을 합쳐,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검찰을 개혁하고, 조선일보를 때려잡아달라고
했던 그 촛불이 어제처럼 정말 수많은 시민들이 여의도까지 몰려와
다시금 활활 타는 횃불이 되고 말았습니다.
5월 3일(화)요일 오후 5시에 다시 여의도로 모이기로 했습니다.
물론 자유당의 아니... 조선일보의 사주를 받고 삼성이나 전경련의 돈을
받아 처먹은 10명도 안되는 일베 행동대원새끼들이 XXX구속... 이런 좆같은
개소리를 주구장창 틀어대겠지만
윤석열이와 이놈을 뒤에서 배후조종하는 좆같은 조선일보 씨발놈들이
아직도 모르는게, 그런 좆같은 개수작질로 촛불집회를 결코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고 다시 대한민국을 적들의 손에서 건져낼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5월 3일(화) 오후 5시에 여의도로 와 주십시오.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혹시 못오셔도 주위 분들에게 널리 퍼뜨려 많은 촛불 시민들이 여의도로
집결해 '민주당은 할 수 있다' '민주당은 해야 한다' 촛불이 모이고 모여
횃불이 되어 적의 손에 넘어간 대한민국을 다시 되찾아 오도록 힘을 보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윤석열이는 니가 했던 그대로 반드시 부하 손에 무너지게 될 것이다.
윤석열이는 결코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