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브Vs왜 축구 1:0 결과로 왜놈들이 엄청 고무되었는지

교언영색 빌드업질이 장난 아닙니다.

한국이 1:5로 발린 상태라 상대적으로 극명하게 비교되기에

왜놈 커뮤니티를 보면 거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 통과 분위기 입니다.

경기를 보지 않고 결과만 보면 왜놈 축구 엄청 잘한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싸웠나 봤습니다.

독일과 스페인 대응 맞춤 전술을 들고 나왔으며 처절하게 발리지 않았으니

일단 성공은 맞더군요.

대충 건너 뛰면서 봤는데 기본 전술은 442 인데 그냥 55 느낌이더군요.

잔뜩 내려 앉아서 골대까지 공이 오지 못하게 그들이 정한 박스 만들어 두고

그곳에 공이 온다 싶으면 2선에서 거친 파올로 일단 정지, 비겨도 좋으니 골은 먹지 말자 전술.

그리고는 브라질 틈이 보이면 사이드에서 속공으로 치고 올라가기.

이렇게 밀집 수비를 한데다 비까지 오니 브라질의 원래 축구하기 어려웠으나

이와중에도 21개 슈팅에 유효 슈팅 5개에 한 골 기록한 역시 브라질.

일본은 슈팅 7개에 유효 슈팅 0 개.

브라질 골대 안으로 온 공이 한 개도 없었네요.

1:5 나 0:1 이나 진 것은 똑같음. 승점 없죠.

어제 0:1 결과가 왠지 일본의 카타르 월드컵 결과 느낌입니다.

한국도 급하긴 매한가지라 두둔하긴 어렵지만

우리도 일본처럼 극명한 밀집수비만 했으면

5골은 안먹을 수 있죠.

(우리는 전반 25분까지 1:1 대등한(?) 경기를 했음 ㅋㅋ)

그러나 수십억 파이트머니 주고 데려온 브라질 정예팀과

그나마 난타전(?) 벌인 우리 축구가 더 많이 배웠을 겁니다.

월드컵은 4년 마다 열리는데 강팀 상대로 잔뜩 내려 앉아서

최소한 비기는 걸 목표로 축구해서 언제 축국 강국 따라 잡겠습니까.

긴방향으로 보면 벤투 감독 결정이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