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2경기 연속 프리킥 골을 기록하는 손흥민 선수입니다

파포스트를 막으니까 바로 니어로 날려버리네요

이 골로 A매치 통산 33호골을 기록하면서 이동국 선수와 타이 기록을 갖게되었습니다

칠레전에서의 프리킥 골을 보고 토트넘 팬들은 왜 케인이 프리킥 전담 키커를 하고 있는지 의문을 표하기도 했었는데

오늘 골로 이 의문과 논란은 더 불이 붙을 듯 합니다

솔직히 케인이 이번 시즌에 폼이 조금 떨어지긴 했어도 손흥민 상위호환인 선수라고 생각은 하는데

적어도 어느 발에서 튀어나갈지 모르는 강력한 킥만큼은 손흥민 선수가 더 우위라고 봅니다

맥 없이 지나 싶었던 경기는 경기 막판에 정우영 선수가 극장골을 터트리면서 간신히 무승부를 만들었습니다

김영권 선수가 깊숙히 넣어준 패스를 엄원상 선수가 논스톱으로 연결하면서 정우영 선수가 골을 넣었습니다

정우영 선수는 리그에서도 이번 시즌 성장이 돋보였던 선수인데 월드컵에서도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네요

골을 제외한 전체적인 경기력은.... 참담하네요

김민재 선수가 대단한 선수인건 알았지만 이 정도로 빈 자리가 클 줄은 몰랐습니다

벤투 감독은 수비수 출신인데 선수들의 수비 능력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건지 아님 선수들 수준이 턱 없이 부족한건지 모르겠네요

옆 나라에서는 일본이 가나를 4:1로 두들겨 패서 더 떨더름합니다 심지어 가나는 이번 월드컵 예선전 상대지요

애초에 파라과이 국대도 일본 국대한테 4:1로 털렸던 팀인데 극장 동점골로 간신히 비기다니 이래저래 이게 뭔가 싶습니다

마지막의 마지막엔 친선전에서 드잡이질까지 벌였지요

물론 공도 없는 손흥민 선수를 붙잡고 늘어져서 레슬링한 앙헬 선수가 개매너 맞긴합니다 

어떻게 보면 월클의 프리킥 골, 막판 극장골, 벤치클리어링까지

볼거리는 참 많은 경기였습니다

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