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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국에서 친구들과 술먹다가 뭐가 선진국이냐를 두고 없는 상식에
참 저렴한 얘기들을 한적이 있는데, 나왔던 얘기가 우선 먹고 사는 얘기
그리고, 사회의 상식들 등등 이었는데, 우리야 먼저 잘 먹고 잘 사아야죠.
근데, 미국생활이 길어지다 보니 생각이 좀 달라지더군요. 어디까지 잘 먹고
잘 살면 선진국일까 하는 생각들, 한국은 아마 모든 사람이 강남에 아파트를
가지지 않으면 만족 못할 것 같다는 생각들이 살짝 들기는 한데, 먹고 사는
얘기랑은 좀 다른 관점도 있을것 같아서요.
지금 미국은 1월 6일 청문회가 진행중입니다. 2020년 1월 6일에 폭도들이
국회의사당을 점령하고 난리를 피웠거든요. 그 날 국회에서는 2020년 대선을
확인하는 절차가 있었고, 그날 아침에 트럼프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선거가
부정선거라는 개XX을 씨부리고, 여기에 업된 지지자들은 국회의사당을 공격
하고 확인절차를 막으려고 했지요.
그러니 트럼프가 그 때 뭐했는냐가 당연히 청문회의 한 이슈가 됩니다. 정말
X아이가 정권을 잡으면 어떻게 되는지 이건 답도 없는데요. 지도 진걸 알지만
부정선거라고 그냥 밀어 붙입니다. 정말 다양하게 압력을 행사했는데요.
왜냐하면 임기말이라고 해도 대통령이니까요. 까딱 잘못하면 계속 대통령이
될 수도 있으니 그 권력에서 밀어내는 압력(?)이 정말 대단했을 텐데,
많은 사람들이 부당하다며 저항합니다. 군부도 법무부도 사법기관도 말입니다.
대통령은 대통령이고 법은 법이라는 거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사직을 하고
물론 미꾸라지들도 있기는 한데, 그래도 미국이 선진국이라고 느껴지는 건
이 사람들 개인적인 불이익이 있을텐데도, 살아있는 권력에 대항하고 잘 못
된거라고 얘기한다는 겁니다.
이 청문회가 전국적으로 방송되기에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온갖 협박을 받게
되는데도 당당하게 얘기합니다. 저런 용기는 어디에서 나오는지
한국은 어떨런지, 말은 제대로 할 수 있을지 틀린 건 틀리다고 얘기할 수 있을지
아직 멀은 건지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