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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상 받는걸 포기했습니다.
천지창조 | 추천 (20) | 조회 (886)

2022-06-26 12:03

지금 공공근로를 하고 있는데 한달에 대략 130~140 정도를 받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출근해서 회의하고 작업 지시 받고 작업장으로 이동하던도중

보도블럭 하나가 튀어나와있어서 거기에 발이 걸려 넘어졌는데 넘어지면서 무릎을 강하게 부딪혀서

많이 아파요. 처음엔 하루 이틀 지나면 좋아지겠지 했는데 몇일이 지나도 계속 아프기에

병원가니 X-ray 와 CT를 찍어보더니 MRI를 찍어봐야 할것같다고 해서 촬영했는데

뼈를 다친건데 쉽게 설명하면 멍이든 상태라고 보면 된다고 합니다.

다만 이게 피부가 아닌 뼈에 멍이든거라서 오래간다고

한달정도 지나야 일상생활이 가능할거라네요.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있었다면 산재하고 좀 쉴텐데 이제 이달 말이면 계약이 끝납니다.

그럼 하반기에는 일을 못하게 되겠죠...

그래서 위의 상사는 다친걸 알고 있지만 제가 위에는 보고하지 말아 달라고 했습니다.

그 결과 그제 하반기 합격자들 발표됐는데 제가 명단에 있더군요.

아마 차상위라서 합격이 된듯합니다.

원래 저소득자는 우선권을 준듯합니다.

만약 산재를 했다면 당연히 불합격이였겠지요..

하지만 새로 계약하고 일을 한다고 해도 무슨일에 투입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부목을 차고 다닐수도 없을테고

계단을 오르내리는것은 가능은 하나 힘들고 무거운걸 들고 오르내리거나 쪼그려 앉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진단받은 한달에서 2주정도 됐는데 한 1~2주정도 더 지나면 더 좋아지겠죠...

지금 이라도 밝히고 1~2주 안정해야 한다면 합격취소 되겠죠?

만약 불합격이면 바로 산재하려고 했는데...

여러가지로 고민이 깊어집니다... 

산재를 할경우 병원비와 휴업급여가 나온다는데 그래봐야 1~2주 정도만 받게 될테니...

낼모래 50인데 갑자기 어디서 취업이 될리도 없고....

몸은 아프고 일은 해야겠고... 고민만 깊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