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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고난의 시기를 겪고... 이번에 모 공기업에 들어갔습니다..
뭐 나이가 있다보니... 그냥 별정직이쥬...
그런데... 여기와서 재미난게...
서로가 서로를 씹는 문화가 잘 조장되어 있더란 겁니다....
다들 힘든 일하는데.... 서로를 시기합니다... 누가 근무를 개떡같이 섰니.. 안섰니 하면서 말이주..
누군 편하고 누군 안편하고...
웃기게도 서로 싸웁니다.... 약자가 약자를 시기하고.. 자기가 조금 더 강하다고 멸시하고...
참 희한합니다..
전 학교폭력도 이러한 관점에서 보는데요...
약자멸시... 딱 이 네자로 이야기가 가능합니다...
자신의 덜떨어진 자존감과 우월감을 세우기 위해 만만한 약자를 가지고 지랄 하는 거죠....
회사도 똑같아유... 힘 있는 놈한테 개기면 위험하니까.. 고만고만한 동료들 까기를 시전하는 거 아닐까 합니다...
이번에도... 말이 좋아서 내부고발이지... 누군가의 뻘짓으로 안그래도 힘든데... 서로 의심하고 일하기 어렵게 되어버렸습니다....
어차피 바닥인생인데.. 서로 어깨동무하고.. 보다듬어주면 좋을텐데.. 왜 그리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지들....
저는 회사의 익명게시판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이게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많아요...
경영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보다는.. 먹이사슬 최하위권들의 이전투구장...
서로 헐 뜯는 곳이 되어 버리거든요...
아마도 경영자는 팝콘 각일 겁니다...
암튼... 어렵게 들어갔는디.... 들어가자마자 환경이 개꼬라지 나니.. 한숨만.. 히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