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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왔습니다. 와이프랑 같이. 부모님들이 편찮으셔서 4주정도 있을 예정입니다. 병언에도 같이 가고, 같이 나들이도 하고, 부모님이 연로하여 3년전에 차를 처분한 뒤로 뚜벅이로 지내기 때문에, 차로 나들이를 하면 좋아하십니다.
그런데, 와 보니 요즘 아나바다가 유행이네요. 꼭 25년전에 외환위기 왔을때 유행했던 아나바다가 다시 유행하길래 뭔 일인가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와이프랑 둘이서 빵 터졌습니다. 오랫만에 종합검진을 받으려고 예약을 해놔서 식사도 줄이고, 금식을 하고, 장내시경용 설사약도 먹고. 그래서 힘이 다 빠졌는데, 아나바다를 알고나서 너무 많이 웃어서 응급실에 실려갈 뻔했습니다. 와이프랑 둘이. 못 먹어서 영양상태(?)가 불량하여 뱃가죽이 당길 정도인데, 아나바다 때문에 웃다가 뱃가죽이 찢어져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일단 발단은,,, 우리 굥대통령께서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아니면 아이들에게라도 뭔가 할 말이 있는지 어린이집을 방문했습니다.
그러자, 바로 아나바다 4행시 대회가 열렸습니다.
아껴? 왜? 아~ 혼자 다 마셔야지
나눠? 왜? 나 혼자 다 마셔야지
바꿔? 왜? (이)바닥에 소맥은 최고잖아
다시? 콜~ 다시 소맥 말아 이건 콜이지~
아: 아까
나: 나는
바: 바이든이라고 했
다: 다
아]니 전국민이 다 들린다는데
나]를 난청환자 만드네?
바]이든이 아니라고?
다]때려쳐라 이 사기꾼 xx야
아! 아, 이 새끼가
나! 나라를
바! 바이든 하려 작정하고
다! 다 말아 먹고 있구나!!!
그리고 한가지 더, 우리를 웃기게 하는 말,'
댓글을 읽어보니,
왜 아무것도 안하면 술이라도 가르치시게?
먹고싸고잔다 이새키야
젓(?)나 마시고 싸고(?) 잔다
"걸어는 다니니까"라고 먼저 말했습니다. 6개월짜리가 걷는다는 저 ㅂㅅㅅㄲ
이러다 그나마 좀 남아있는 개그프로그램이 다 없어지는거 아녜요? 암튼 하루 하루를 즐겁게 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