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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저 j에게 들은 이야기...부아카오의 저를 좋아해주면서도 j와 잘되기를 바래주던 마음 착한 h에게 들은 이야기...
그리고 n, u 등등 .. 여러 아가씨들에게 들은 단편적인 이야기와 그녀들에 대한 생각을 끄적여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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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가 얘기하는 전 남자친구들....
참 다행인게...그래도 J는 아름답고 때문지 않은 첫사랑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더군요
그녀의 첫 남자친구는 19살에 사귄 같은학교 동갑내기였다고 하네요
순수하게 사랑했고...둘다 서로가 첫 섹스 상대였다고 합니다
2년간 사랑했고...헤어지기는 했지만 J의 인생에 감사했던 추억이라고 하네요
사실 첫섹스나 첫사랑의 추억이 그다지 아름답지 못한 저로서는 부럽더군요 ㅎㅎ
J의 고향은 파타야에서 6시간정도 걸리는 어느 지방소도시이고...( 저도 처음 들은 지명...호텔 하나 없는곳이라더군요 )
J는 6개월전 파타야로 오기전까지는 그곳에서 계속 살았답니다
J의 절친인 L ( 이야기에 나오는 그 케샤 ) 은 언제인지는 몰라도 아마도 일찍 파타야로 와 일을 하고 있었던듯 하고
L을 만나기 위해 파타야에 놀러왔다가 싱가폴에 살고 있는 중국인에게 헌팅을 당했다고 하네요
그는 두달에 한번정도 일주일씩 파타야에 놀러왔고 그때마다 J도 파타야로 와서 같이 지냈답니다
그는 J에게 한달에 1만밧씩 용돈을 보내 주었다는군요
당시에 J는 간호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고...뭐 여기까지는 특별하지는 않은 이야기였죠
그런데 어느날 그가 J에게 제의를 하더랍니다...자기가 소개를 해줄테니 싱가폴에 와서 접대부로 일해보는건 어떻겠냐고...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다더군요
문 이라는 한국남자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아는건 그와 아마도 올해 1월 즈음부터 7월정도까지 사겼던것 같은데...알고보니 여자가 많아서 헤어졌다더군요
한가지 신기한건 그녀가 소이혹에서 일한건 5월부터이니 그를 사귀고 있던 도중에 소이혹에서 일을 시작했다는건데...
자세하게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뭔가 신기하긴 합니다
남자친구는 아니고 일을 하면서 만난 손님중에 sbs PD 가 있었답니다
사겼다라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친구와 자주 와서 K 와 같이 그녀를 데리고 나간 횟수가 잦았다더군요
그녀도 그에게 친밀감은 가지고 있었지만 그는 그녀에게 이런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일을 그만두고 자기가 한달에 2만5천밧을 줄테니 그냥 집에 있어라...뭐 현지처 하라는거죠
그런데 다음 조건이 대신에 자기가 다른 아가씨와 놀아도 말하지 말라고 하더랍니다
중국인 1명 .. 한국인 2명 .. 그녀의 기억속에 외국인 남자들은 다 그모양이었으니...그녀가 날 믿는것을 겁내는것도 이해가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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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 부아카오에 있는 포켓볼빠에서 일하는 24살의 아가씨입니다
솔직히 객관적으로 미인이고 대부분의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이죠...얼굴만 보면 예쁜 한국인 같은...
다만...제 스타일은 아닙니다...그녀의 몸은 제가 원하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그녀는 가슴이 상당히 큽니다...아마도 D컵정도일까? 대략 168정도 되지 싶은 큰키를 지녔고
허리는 날씬하지만 힙과 하체는 튼실한 약간은 남미형에 가까운 체형이라고 해야 할까...육덕진 몸매라고 해야겠죠...
그래서 8월달에 가서 놀때도 사실 딱히 제 관심 밖이었고...그때는 그녀를 잘 몰랐습니다
그때는 그집에 가서 놀때 제 파트너가 항상 A라는 아가씨였는데...A는 사실 너무 깡말라서 여자로 느껴지지는 않는 아가씨였죠
제가 그때 A와 어울렸던 이유는 단 한가지...A가 그집 아가씨들중 가장 당구를 잘 친다는것 뿐이었습니다 ㅎㅎ
그때 같이 갔던 동생이 N이라는 아가씨와 파트너로 자주 술을 마셨었고 그 동생은 N과 롱타임도 갔었죠
H는 그때 단순히 동생과 내가 아가씨들과 같이 편을 먹고 포켓볼을 칠때 N이 포켓볼을 못치니 N대신에 동생과 팀을 했던정도...
순간 순간 나를 바라보고 있는건 느꼈으나 위에서도 말했듯 딱히 내 스타일은 아니었고 A가 항상 내옆에 있다보니 가까이 오질 못했었죠
이번 여행때는 초기에 이틀정도 A를 보기는 했는데 그뒤로는 무슨 연유인지 A가 계속 휴일이라며 보이질 않더군요
이번 동행한 동생도 N이 마음에 들었는지 자연스럽게 N과 파트너가 되었고 A가 없는 빈자리를 H가 차지하게 되었죠
저로서는 여자로 친해졌다기보다는 그저 친구로 친해졌다는 느낌이랄까...H도 포켓은 그럭저럭 잘 친다는정도...
그리고 예쁜 표정으로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주고 장난도 잘 받아주고...영어도 곧잘 하는 아가씨라 꽤나 친해졌죠
그러나 그 아가씨와 딱히 별다른 일은 없었습니다
J와 같이 지낸 3일중 마지막 돌아오기 전날밤 같이 식사를 하였지만 그때의 그녀는 제 파트너가 아닌 동생의 롱타임 파트너였거든요
동생은 이번 여행에서 그 빠에 일하는 아가씨중 N C H ... 세명의 아가씨와 롱타임을 했죠
부아카오의 포켓빠는 사실 내 입장에서는 그저 저녁을 먹은 뒤에 간단하게 맥주 한잔하며 여유롭게 포켓을 치고 노는곳이었기에
그곳의 아가씨들에게는 별다른 욕심도 나지 않았었고...그녀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관심 밖이었죠
그러던중 어느날 그날도 동생과 저녁을 먹고 빠에 가서 포켓을 치고 있는데 빠가 문을 연지 얼마 안됬을때였죠
그 빠는 저녁 6시에 문을 열고 아가씨들도 그때 전부 출근합니다
그때 한 남자가 들어왔는데...뭐랄까 딱 봐도 일본인? 작고 왜소한 체격에 뭐라 설명하긴 힘들지만 얼굴에 일본인이라 써 있더군요
다녀본분들은 알겠지만 파타야에서 사실 일본인을 본다는게 한국인을 보는것처럼 늘상 있는일은 아닙니다
게다가 일본인들의 노는 문화는 그저 좀 가려지고 작은 공간에서 여자들과 이야기를 하며 술을 마시는걸 즐기는 종족이다보니
소이혹이 아닌 포켓빠에서 일본인을 본다는건 신기한 일이었죠
그런데 들어오는 그 남자를 보더니 H가 가서 인사를 하더군요
그는 H에게 자신과 놀수 있는지 물어보는듯 했고 H는 우리쪽을 가리키며 곤란하단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는 한쪽 구석의 작은 쇼파에 앉더니 한 한시간정도? 다른 아가씨는 부르지도 않고 혼자 술을 마시며 계속 H만 쳐다보고 있더군요
" H...저사람 일본인인거 같은데 아는 사람이이에요? "
" 와 일본인인지 어떻게 알아요? 우리가 보기엔 한국인이나 일본인이나 똑같이 생겼는데 "
" 그냥 우리끼린 알아요 ㅎㅎ 우리도 타이인 라오인 캄보디아인 구분 못해요 "
" 어제랑 그저께 왔었어요 처음엔 친구랑 같이 와서 C랑 같이 롱타임 나갔었는데 어젠 혼자와서 저만 롱타임 나갔었어요
밤에 오더니 오늘은 일찍 왔네요 "
" 와~ 부자네 매일 롱타임이에요? 그럼 지금 그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거에요? "
" 아마두요? "
" OK 그럼 저사람한테 가요... "
" 영(그녀는 나를 영이라 부릅니다)...당신은 내가 싫어요? "
" 아니..싫어하지 않아요..그렇지만 난 당신을 데리고 나갈 돈이 없어요..나때문에 당신이 돈을 벌수 있는 찬스를 잃어요 "
" 신경 쓰지 마요...나는 당신과 있고 싶어요 "
기분이 나쁘진 않더군요..뭐 결론적으로 난 동생을 채근해 얼마 지나지 않아 빠를 나왔고...그녀는 그날도 그 일본인과 밤을 보냈죠
그리고 다음날은 비가 와서인지 손님이 많지 않더군요
동생과 술 한잔을 하고 난뒤 동생은 자기 옆에 있던 C와 호텔로 가고 싶다고 해서 보내고 저는 그저 H와 이야기를 하였죠
J를 기다리기 위해 빠를 나선게 11시쯤이었으니 아마도 3시간정도 그곳에서 죽치며 이야기를 한것 같아요
꽤 많은 이야기를 했죠...그녀에게 몇개의 타이어도 배웠구요
" 그 일본인 오늘은 안 와요? "
" 오늘 돌아갔어요 내년에 또 오겠다고 기다려달래요 ( 웃음 ) "
" 왜 웃어요? 별로에요 그남자? "
" 내년까지 이곳에 있고 싶지 않아요 "
" 아...당신은 여기서 일한지 얼마나 되었어요? "
" 4개월정도요 "
" 내 여친도 4개월 되었다고 하더군요...A도 그랬고...공통 멘트인가요? "
" 다들 비슷해요..그때 일이 시작 되었어요 "
" 무슨말이에요? "
" 코로나때문에 모두 직업을 잃었어요...모두 일을 할수 없었어요...그때 빠들이 열었고...대부분 그때 일을 시작했어요 "
" 아...몰랐네요 "
" 대부분...원래는 빠에서 일하던 여자들은 아니었어요 "
" 당신은 무슨일을 했었어요? "
" 식당에서 서빙을 하며 스튜어디스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코로나때문에 일을 할수 없었고 나의 가족들은 어려워졌어요
나의 언니, 오빠 모두 일을 할수 없었어요...지금도 방콕..파타야..외국인이 오는 큰 도시 외에는 일을 하기 힘들어요 "
" 그럼 당신은 스튜어디스가 될건가요? "
" 지금은 포기했어요...학원비가 너무 비싸요...나는 지금 돈을 벌어서 가족들에게 보내주어야 해요 "
" 타이여자들은 일찍 결혼하던데 당신은 코로나때문에 아직 결혼하지 못한거에요? "
" 아니요...전 어릴때부터 한국드라마를 좋아했어요...그래서 매너있고 친절한(착한?) 한국남자와 사귀고 싶었어요...아마도 저의 환타지 (웃음) "
" 왜 환타지에요? 아마 대부분의 한국남자들이 당신을 좋아할거에요...당신은 한국인같은 예쁜 얼굴을 가지고 있어요 "
" 여기서 일을 하기전에는 한국남자를 만나본적이 없었어요...일을 하면서 한국인 손님들과 이야기를 하고 롱타임도 몇번 나갔어요
한국남자들은 우리를 한국여자와 같이 대해주지 않아요...제가 생각했던 매너있고 친절한 한국인은 당신이 처음이에요 "
" 저요? "
" 당신은 우리를 쉽게(함부로?) 만지지 않아요...얼굴을 보며 웃으며 말해요...우리에게 매너있고 친절하게 대해줘요
그러나 당신의 친구는 우리를 쉽게 만져요...그리고 노예에게 우리에게 주문해요 ( 사실 정확한 해석 불가...뭐 대충 slave 가 들어간걸로 보아 그런말인듯 싶네요...order 라고 이야기했지만 그것이 주문을 말하는것인지 모르겠네요...문맥상은 명령을 이야기 한것 같기도 )
저도 알아요...우리는 돈을 받고 서비스하는 일이에요...모든 손님들 다 같아요...당신의 친구를 나쁜사람이라고 하는것 아니에요
그러나 당신은 좋은사람이에요...그래서 저와 같이 나가주지는 않지만 당신이 좋아요 "
" 왜냐하면...전 돈이 없거든요 하하 "
" 거짓말...당신은 여자친구때문에 저랑 나가지 않는거잖아요 "
" 미안해요...전 여자친구에게만 집중하고 싶어요 "
" 괜찮아요...그녀가 부러워요...하지만 전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당신을 응원할게요 "
이런 대화를 했던터라 사실 돌아오기전 마지막날 동생이 H를 데리러 가자고 했을때 조금 난감하긴 하더군요
그러나 어차피 J와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가야 하는데 동샌만 파트너 없이 끼라고 하기도...혼자 있으라고 하기도 난감했고....
그렇다고 H가 아닌 다른 여자를 다시 찾자니 그것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그래서 .J에게 동생의 파트너를 데리고 올테니 호텔에서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 H를 데리러 갔습니다
H에게 이야기 하니...사실 기분나쁜 내색을 할수도 있었겠지만 착한 심성답게 좋게 얘기하더군요
" 내일 빅붓다데이라 오늘은 롱타임을 하지 않아요 "
거짓말이었죠..안그래도 빅붓다데이 에는 모든 유흥업소가 다 문을 받는다는 얘기를 듣고 신기해서 J에게 물어봤었거든요
J 말로는 유흥업소가 밤 12시에 문을 닫고 그날은 장사는 안하지만 12시전에 롱타임을 나가는건 상관 없다고 하였거든요
" 야 내일 빅붓다데이라 오늘은 롱타임 안한댄다...12시 되면 유흥업소들도 다 문 닫아 "
" 아오...왜 화필 내일이래요? 오늘이 마지막밤인데 그럼 그냥 공쳐야 되는거에요? 롱타임비 주고 12시까지만 있으면 안돼요? "
" 지금 8시인데? 하긴 뭐 저녁먹고 들어와서 한번 할 시간은 되겠네 "
" 뭐 떡치는게 목적이지 잠은 혼자 자는게 편해요...한번 얘기해봐요 "
H에게 다시 이야기 했습니다...사실 4시간...같이 저녁 먹고 한번 하는데 롱타임비면 그녀로서도 나쁘지 않은 조건일듯 싶어...
차라리 눈치가 없으면 좋았을건데...이야기를 듣던 H의 눈가에 살짝 원망의 눈빛이 도는걸 느껴버리고 말았죠
" 알았어요...그럼 12시까지만... "
괜한짓을 했나 싶은 네명의 저녁식사...뭐 별탈없이 수월하게 잘 넘어갔습니다
그녀는 평소 좋든 싫든 항상 웃는 얼굴을 짓고 있는 여자였는데 술이 한잔 들어가서 그런지 약간 침울해보이더군요
저녁식사가 끝나고 J는 화장실에 간 사이 혼자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그녀가 오더군요
" 영...내일 한국으로 돌아가나요? "
" 네 "
" 또 언제 오나요? "
" 아마...12월쯤... "
잠깐 뭔가 머뭇거리던 그녀가 뒤를 돌아보고 아무도 없는걸 확인하고는 ( J가 나오지 않은걸 확인하고? ) 다시 입을 열더군요
" 당신 다시 오면...그땐 저와 하룻밤 보낼수 있나요? "
" 롱타임 하자구요? "
" no...not give me money...i want just together one night ( 돈 달라는거 아니에요 그저 하룻밤 같이 있자는것뿐 )"
" 미안해요...전 여자친구가 있어요 "
" 이해해요...하지만 약속해줘요...나의 나쁜 마음...그러나 만약 그때 당신이 혼자라면 약속해줘요 "
" 약속할게요...그러나 전 J를 사랑하고 있어요...날 기다리지는 말아요 "
" 기다리는건 나의 선택이에요 "
그때 안쪽에서 J가 나오는게 보였고 그게 우리의 마지막 대화였죠
동생과 H는 호텔에 도착해서 방으로 들어갔고 우리도 방에서 잠깐 쉬다가 J의 빠로 향했습니다
1년내내 돌아가는 빠에서 유일한 휴일전 결산인건지 J의 바파인을 내고 와야 한다더군요
11시반쯤 빠에 도착하니 이미 남아 있는 아가씨들도 퇴근할 준비들을 하고 있었고...거리에도 내용을 모르는 몇몇남자들만이 영문을 모르겟단 표정으로 돌아다닐뿐 평소의 활기차던 소이혹은 아니더군요
쇼파에 앉으려 하니 J가 빠에 앉자고 하여 빠에 앉아 맥주 한병을 들고 L과도 인사하고 K와도 인사하고...이름은 모르지만 얼굴은 이제 낯이 익은 다른 아가씨들도 조심해 돌아가라며 인사를 해주더군요
뭐랄까...손님이 아닌 그들의 가족이 된것같은 느낌이었달까...
그때 한 나이 든 서양인이 들어오더니 빠에 앉아 매우 편안하게 술을 마시며 다른업소에서 자신이 링을 울리게 된 이야기를 떠들더니
갑자기 나에게 맥주를 더 마시라고 하더군요..자기가 사겠다고
" 헤이~ 굿맨...시간이 얼마 안 남았어...더 원하면 내가 살테니 얼마든지 더 마시라구 "
" 하하 고마워요...하지만 감사만 할게요...저는 원래 술이 약해서 많이 마시지 못해요 "
" 얘기 들었어...난 J를 정말 좋아한다구...당신과 J가 행복하기를 위해 건배하지 "
이 사람 도대체 누군데 이러는건가 싶어 일단 뭐 건배는 하고 J를 돌아보니 J는 그저 웃고만 있더군요
나중에 얘기해주는데 그 사람이 그 가게 사장이랍니다...매우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함께 호텔로 돌아와 방에 들어왔는데 나를 바라보고 있던 J가 툭 던집니다
" 그녀는 당신을 좋아해요 "
" she? who? "
" 아까 같이 저녁 먹은 그 아가씨요 "
" 내 친구 파트너요? 왜 그렇게 생각해요? "
" 그녀는 식사시간 내내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
" 내 앞에 앉아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
" 다음에 당신이 왔을때 만약 친구와 함께 온다면 포켓볼을 치러 가는건 이해할게요
그러나 약속해요 혼자서는 그 빠에 가지 않겠다고 "
" 약속할게요...그런데 지금 당신 질투 하는건가요? "
" 흥..몰라 "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예전에...
제가 아직 20대였던 시절에 경험담게시판에 썼던 방석집 아가씨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떡볶이를 좋아하고 순정만화를 즐겨보던...아직은 눈물나게 어리고 순수했던....창녀....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그녀가 문득 떠올랐어요
이번 여행을 하며 그녀들과 웃고 떠들고...그리고 J와 사랑하고...그녀들의 깊은 속마음을 조금은 들여다보면서...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생각은 많지만 지금은 딱히 글로 정리 하기 힘든 복잡한 감정...
처음엔 그저 실망했고 돈과 시간이 아까운 여행지라 여겼던 파타야 라는 향락도시가 이제는 다른 의미로 다가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