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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에 알림이 뜹니다... 친구의 생일이네..
잠시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전 지금 거의 모든 전화번호를 지운 상태이고 대부분의 전화는 안받습니다.)
분명히 안받았을테인데, 무언가에 홀린듯 통화 버튼을 눌렀습니다...
"접니다" ..
아~ 네??..
"형님 왜 존대말을 하고 그러세요" ..
누구신지요??
xx요..
아.. 그래.. (잠시간의 침묵후 그 동생이 말을 꺼냈습니다.)
"형님.. 형이 오늘새벽 떠나셨습니다.."
친구는 그렇게 본인의 생일날 조용히 먼길을 떠났습니다."
무슨 기분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벌써 주변사람도 떠나기 시작한 나이가 된것인가.. 벌써??
정말 무슨 기분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님께서 손을 붙들고 우시는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감추느라 진땀을 빼고..
이제 너 내동생해라.. 한마디 남기곤 나와..
술잔을 기울이다.. 이렇게 또 의미없고 쓸대없는 글을 찌끄려 봅니다..
모르겠습니다.. 젠장..
아직 나도 나조차도 잘 간수를 못하고 있는데..
이건 도대체 무슨 기분인가.. 무슨 느낌인건가.. 해석이 되질 않습니다..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