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ID/패스
낙서 유머 성인유머 음악 PC 영화감상
게임 성지식 러브레터 요리 재태크 야문FAQ  
[정치글] 미국 중간선거
narayagaja | 추천 (12) | 조회 (816)

2022-11-08 12:31

돌아가는 뉴스를 보니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었어도 별로 바뀌는 건 없을 거라는

예상이 별로 틀리지 않는 것 같네요. 

 

내일이 미국 중간 선거입니다. 펜데믹 이후로 취뤄진 많은 선거에서 인플레를

극복하고 정권을 지킨 나라가 몇이나 될까요?

 

미국 중간 선거는 대대로 현 정권의 패배로 결론이 났습니다. 몇 번 얘외가

있기는 했는데, 미국 의회가 상하 양원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둘다 지던가

하나라도 건지던가로 나눕니다. 트럼프는 상원은 지켰구요. 오바마는 첫번째는

상원 지켰고, 두번째는 둘다 잃었습니다. 

 

이번에는 하원은 공화당으로 간다고 하고, 상원은 박빙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둘다 민주당이 질 것 같다고 예상이 크기도 하네요. 한국도 난리이지만, 인플레가

심하거든요. 

 

여기서 부터는 트럼프 지지하시는 분들은 백스페이스를 눌러 주세요. 

 

전 개인적으로 유색인종이면서 트럼프 지지하시는 분들 이해를 못합니다. 순식간에

바뀌는 그 사회 분위기를 전 용납할 수 없거든요. 

 

이번 선거에 특이점은 트럼프 키드가 많이 미국 의회에 들어갈 거라는 겁니다. 트럼프가

거의 공화당을 장악했거든요. 트럼프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2가지를 해야 합니다. 

첫번째는 트럼프에 대한 지지(?) 충성 두번째는 지난 20년 대선이 부정선거라고 해야

하는 겁니다. 근데, 정상적이면 이게 힘들죠. 그래서 트럼프가 처음 지지자를 밝혔을 때는

한 반정도만 경선을 통과했습니다. 근데 이제는 약아져서 이길만하면서 자기를 지지하는

후보를 지지하기 시작했습니다. 뭐, 트럼프 지지를 얻고 공화당 경선 통과후에 20년

대선이 부정선거가 아니라고 하는 후보도 등장하긴 했는데, 뭐 트럼프 뒷통수 친거죠.

여하튼 많이 약아져서 자기세를 열심히 불리고 있습니다. 미주리주 공화당 상원의원

경선의 경우 2명의 유력 후보 이름이 에릭으로 같았는데, 둘중 어느 누가 되도 트럼프는

상관 없었거든요. 그래서 난 에릭을 지지한다라고만 합니다. 성을 말하지 않았어요.

둘 중 이기는 놈이 내가 지지한 후보야를 한겁니다. 많이 약아졌습니다.

 

한국은 어느 쪽이 돼도 별로 도움 안될 거라고 하는 예측이 있던데, 전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트럼프만 아니면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밑도 끝도 없는 혐오 정서는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거든요. 근데 아무리 해도 극단으로 갈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생각해 보니 한국이나 미국이나 정치라는게 별 차이가 없네요. 한국 보면서 한 숨 

짓다가 미국 보면서 한 숨 짓고 참, 날이 갈 수록 살기 힘들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