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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게는 클린턴이 될텐데, 미국 대선에 경제 이슈로 몰이를 해서 완전히 판을
바꿔 버렸습니다. 뭐 언제나 먹고사는 문제가 선거에는 이슈가 되고, 기억이
맞다면 아파트 값 너무 올랐다고 시골 촌부가 강남 아파트값을 걱정하면서 한국에도
정권이 바뀌었지요.
한국에서 경제 방송에서 CPI라고 하나요. 별에별 용어로 각종 분석을 하지만
미국 사람들 제일 먼저 물가를 판단하는 기준은 기름값입니다. 군대에서 3보이상
승차라는 말을 처음 들었는데, 몇몇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정말 3보이상 승차
해야 하니 기름 값이 정말 피부에 그냥 와 닿습니다. 근데 정말 많이 올랐거든요.
식품값도 렌트비도 셀러드에 쓰는 야채는 세배가 올라서 몸에 좋다는 야채는
건너 띄는 호사를 누리고 있습니다.
미국 중간 선거 전에 모두가 다 래드웨이브 빨간 파도가 온다면 공화당의 압승을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파란색이고 공화당은 빨간색이거든요. 공화당에서 지금 하고
있는 각종 예산 정책과 1월 6일 의회 폭동 조사라든가 트럼프의 대한 개익적인 조사까지
다 막겠다면 아주 김칫국을 시원하게 먹고 있었습니다.
근데, 아직 폭스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CNN, NBC, ABC, CBS모두 조지아 선거에
관계없이 민주당이 상원의 과반을 차지할 거라고 발표 했습니다. 아마 폭스도 따라
가겠죠.
하원은 공화당이 우세라고 하는데 과반이 218입니다. 근데 아마 221정도로 공화당이
이길 거라고 예상합니다. 3석이 더 많은건데, 하원의원은 임기가 2년입니다. 그래서
오래 가기도 하지만, 또 빨리 사라지기도 합니다. 대세에 큰 영향을 받고요.
3석이면 정치력을 발휘하면 얼마든지 표를 바꿀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역구에
따라서 당의 결정보다 자신의 연임이 더 중요해 질 수 있거든요. 당만 보고 갔다가
2년 만에 다시 실업자가 될 수 있기에, 지역에 따라 참 많이 달라집니다. 즉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해도 힘을 크게 쓰기 힘들다는 겁니다. 3석정도 차이라면요.
더 큰 건 많이 안 나오던데,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약진했습니다. 민주당이 대도시
기반의 당이라 주지사에서 많이 밀렸거든요. 근데 소위 스윙주라는 곳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미네소타, 아마 아리조나까지 다 먹을 것 같습니다. 이게 다음 번
대선의 선거를 감독할 기반이라 신경 쓰게 되는 일이었거든요. 그리고 각 주에서
선거를 담당할 각 주의 행안부(?)장관도 민주당이 많이 먹었습니다,
근데, 이유가 뭘까요? 여러 얘기가 많이 나오고, 어느 분이 분석하는 걸 봤는데,
트럼프 키드가 많이 의회에 들어가서 트럼프의 실패는 아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그건 공화당 이름 걸고 나오면 당연히 당선되는 곳에서 트럼프가 지지한
후보를 얘기한 거구요. 사실 대구 경북에서 국짐 누가 나오든지 관심 있으십니까
나눠먹기 할 테니, 지들 끼리 치고 박는 거죠. 서울 경기에 누가 나오는가가
젤 중요할텐데요. 각 경합주에 트럼프가 지지한 인사들이 많이 나왔고 많이
떨어졌습니다. 살아남은 사람이 몇몇 안됩니다. 트럼프의 지지를 받는 인사를
보면 정말 극우라는 말이 모자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근데 미국은 이런 급진
주의자를 심판했네요. 그래서 당장 트럼프에 대한 회의론이 공화당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에서 이긴다고 정권을 잡을 수 있는 것이 나니니까요.
뭐 우리야 날리면이 계속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는지 모르지만, 다행이구나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네요. 나름대로 미국 중간 선거 정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