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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 포르투갈전 2:1 승, 대한민국 16강 진출
99acih | 추천 (20) | 조회 (898)

2022-12-03 00:39

 

극초반에 한 골 먹으면서 그냥 답이 없나 싶었는데

일단 다시 균형을 맞춰갑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편이 흘린 공을 밀어넣은 김영권 선수네요

러시아 월드컵 때 독일을 상대로도 이렇게 골을 넣었지요

 


 

어떻게 이런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나 싶습니다

가나전 종료 후 심판과 싸우다 카드를 받을 뻔한 선수가 김영권이었습니다

이걸 벤투 감독이 달려와서 대신 싸우고 대신 퇴장을 당했지요

그리고 그 김영권 선수가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본의 아닌 어시를 넣어준 포르투갈 선수가 날강두입니다

꼬시다 씹새

 

 

위기의 상황에서 멋진 클리어링으로 한국 골대를 지키는 날두입니다

역시 발롱 5개를 받은 선수인만큼 환상적인 수비를 보여주네요

김민재 선수의 공백을 메워주는 GOAT급 플레이였습니다

 

사실 후반에 호날두 교체 될 때 "아... 못이기겠구나" 싶었습니다

 

 

투입 되자마자 멋진 활약을 보여주던 황희찬 선수가 결국 후반 추가 시간에 해냈습니다

계속 실망스러웠던 손흥민 선수는 마지막의 마지막에서야 역시 굉장한 질주를 보여줬고

수비수를 죄다 끌어 모은 다음 절묘하게 패스를 찔러줬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거의 5~7명의 수비수가 다 손흥민 선수를 애워쌓고 앞의 세 선수는 왼발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존에서의 위협적인 왼발 슛을 경계한걸텐데 정작 오른발로 툭하고 밀어넣었지요

클럽과 국대 손흥민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토트넘에는 손흥민의 속도를 맞출 수 있는 케인이 있는데

국대에는 따라 올 수 있는 선수가 없어서 기회가 적게 나고 손흥민이 혼자 해결하려다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는겁니다

그런데 오늘은 누가 있었다?? 황소같은 돌파력에 체력도 빵빵한 황희찬 선수가 있었다!!

오프사이드를 살짝 걱정했는데 라인 잡는게 진짜 예술이었습니다

 

 

 

승리는 일궜지만 16강 진출을 위해 우루과이와 가나의 결과를 기다려야했던 기나긴 시간이었습니다

경기 시간 90분보다 기다리는 8분이 더 길게 느껴졌네요

사실 이미 16강 진출이 실패한 가나 입장에서는 그렇게까지 아득바득 공을 막아 낼 필요는 없기에 조금 걱정을 했습니다만

 

 

정말 이를 악물고 막아내더군요

 

 

남아공 월드컵에서 신의손에 당한 복수를 톡톡히 해줬습니다

저 사건의 당사자였던 수아레스는 오늘 어시스트를 2개나 기록하고도 결국 벤치에서 고개를 떨궜습니다
 

 

그 예전 도하의 기적을 역으로 당할까봐 덜덜 떨면서 기다렸는데 다행히 다득점으로 16강을 진출하는 역사적인 장면이 나왔습니다

오늘의 가장 큰 승리자는 자신이 맡은 팀과 자신의 조국이 같은 조에 들어갔는데 나란히 16강 진출이 성사된 벤투 감독이라고 봅니다

조국과의 정면 승부도 피했는데 승리와 함께 16강 진출까지 얻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