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런저런 일로 한동안 가보지 못한 모임에 가서 3시간 동안 신나게 춤추고 놀다 왔습니다.

몸은 좀 피곤하지만, 기분은 좀 좋아지네요^^;;

제 취미가 좀 많기는 하지만, 근래에 비중이 좀 높아진게 라틴댄스 였습니다.

국내 라틴댄스 판도 참 문제가 많은 곳이죠...

스트레스 안 받고 놀러만 다니기에 쉽지만은 않아요

그래서 오늘은 그나마 제가 좀 편한 소규모 모임에 다녀왔어요

나이 50인 제가 거의 막내인 모임이고, 많아 봐야 30여명 모이는 곳이라 어중이 떠중이도 없고, 이런저런 잡음이 비교적 적은 곳이죠

오랫만에 모임에 참석해서 그런지 다들 너무 반갑게 맞이해 주었고

이런저런 즐거운 이야기 많이 나누고

오늘따라 DJ가 실험적인 음악을 많이 틀어서 버벅거리기도 하면서 춤도 신나게 추고...

다른 라틴댄스 모임과 달리

정치질도 없고, 파벌싸움도 없고

춤 못춘다고 무시하지도 않고, 춤 잘 춘다고 잘난척 하지도 않고

술 몇 잔과 함께 즐겁게 이야기 나누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이라....

모처럼 정말 즐겁게 놀다 온듯 합니다.

자주 가지 못한게 이래저래 아쉽네요

내년엔 좀 더 자주 다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