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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망연회 갔더니
부랄 친구가 최근에 노래방을 개업했다네요.
과거에 같이 계모임 하면서
상당한 친분 있었는데
모임이 깨지면서 한동안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고 있었거든요.
개업 축하로 어떤 걸 해주면 될까요?
가서 노래방 이용하는 건 음주가무에 별로인 제가 별로이고.
개업 난? 아니면 뭐가 좋을지 여러 분의 의견을 구합니다 ^^
어제 망년회 식당에서 느낀 점은
일상이 코로나에 무덤덤해 졌어요.
코로나 시국이 아직 진행 중이고
제가 사는 지역은 재작년~작년보다 훨씬 많은 매일 수천명이 감염되었다고
폰 문자로 보내오거든요.
어제 망년회 식당에서는 사람들로 바글거리던데
저도 걱정 하면서도 마스크 벗고 음식 먹고 떠들었어요.
지금 이 나이 때까지 동기 동창 모임에 거의 가지 않았기에
과거와 비교는 못하겠습니다만 동기들이 많이 모였다네요.
어떤 이들은 아예 마스크 자체가 없이 입장했고요.
노래방 개업한 친구는 코로나로 폐업했다가 다시 같은 업종으로 개업했고
올해 가을에는 각 학교별 동기 동창회에서 체육대회 한다고 연락 오고
반면에
상가에도 자주 가게 되던데
언제 돌아가셔도 호상이란 말이 나올 연세의 어른들이시지만
막상 돌아가신 원인이 코로나 후유증이 그렇게 많던데
아이러니 하죠?
코로나 시작 즈음에는 나라가 떠들썩 했다가
3년차에 접어들어서는 이 지역에서만도 하루 수천명 감염되고
여러 어르신들이 후유증을 돌아가시는데도
한쪽에서는 각 학교나 단체에서 체육대회나 망연회 같은 모임이 시작되었어요.
저도 올 여름까지 잘 견디다가 감염되었고요.
식구들도 마찬가지.
감염을 독감처럼 받아들이면서 예전 코로나 이전처럼 생활해야 할지
아니면 여전히 조심해야 할지는
순전히 개인의 선택입니다만
나만 조심해서는 안될 시대가 되어버렸어요.
그래도 야문 회원님들 조심하시고
무탈하시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