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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글] 오랜만 미국 소식 - 하원 의장
narayagaja | 추천 (12) | 조회 (926)

2023-01-10 07:54

새해가 밝았는데 좀 썰렁하네요. 사격 얘기도 좀 해야 하는데, 얼마 전에 선출된

미국 하원의장 얘기나 좀 할까 해요. 

 

미국 국회가 상원 하원으로 나누어져 있고, 지난 11월 선거에서 공화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할 거라는 예상이 깨지면서 상원은 민주당이 하원은 간신히 공화당이 이겼습니다.

우리도 다수당이 국회의장을 하는 것 처럼 미국도 다수당이 상하원의장을 합니다. 

상원은 부통령이 있어서 살짝 다르구요. 하원도 다수당이 하원의장을 하는데, 요식 

행위처럼 인식되긴 했지만, 선거를 합니다. 하원의장이 좀 허접해 보일 수도 있는데

미국 요직 순위 넘버 3입니다. 대통령 유고시 부통령, 부통령 유고시 하원의장으로 

대통령직이 넘어 갑니다. 

 

여하튼 이번 하원의장 메카시로 한국에서 표기하는 것 같던데, 15번의 선거 끝에

선출되었습니다. 미국 남북전쟁 이후로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이전에는

1번의 선거로 끝났었습니다.

 

이유는 공화당내의 극우 약 20여명이 반대표를 던졌기 때문입니다. 극우가 자기당

하원의장을 반대하는 초유의 사태 였고, 우리 표를 얻으려면 우리 조건을 받아드려라가

조건이었습니다. 조건이 모두 다 보도되지는 않았지만 말도 안되는 얘기가 있었다는

카더라 소식이 나오고 처음에는 이걸 거절 했다가 15번 되니 이걸 받아 들였다는

얘기가 나오네요.

 

공화당도 내부를 보면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15번째 선거에서 민주당 하원의원 한명이

표를 주기도 했구요. 공화당도 민주당도 둘이 만나는 접점의 의원들이 있습니다. 여기가

중요한데, 현재 하원의장 선거로 극우의 입김이 쎄지게 생겼다는 겁니다. 근데

이러면 다음 선거에 질겁니다. 공화당 지지자 모두가 마가(트럼프 지지자)가 아니거든요.

 

여하튼 당분간 공화당내의 극우의 목소리가 커질 거고, 민주당도 자기의원 단속에 중도의

공화당 의원 빼오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을까 합니다. 

 

한국이랑 좀 비슷하게 변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좀 들고요. 

 

어디든 극 이라는 말이 붙으면 좀 힘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