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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쓰게 되었던 마스크, 그리고 시작된 원격 수업 한 3년이 지났습니다.
아는 집 자제는 대학 입학 후 2년 만에 휴학했는데, 그 사이에 학교에서 선후배를
본 적이 없다고 하네요. 이제 한국도 풀리고 있는데, 신입생들과 같은 처지랍니다.
이건 한국 얘기이구요.
미국은 마스크 때문에 한국보다 더 X아이들이 많아서 학교는 좀 다른 처지에 있기는
했는데, 여하튼 3년의 펜대믹 세대가 생긴 것은 같습니다.
소위 말하는 101을 배웠는데, 모릅니다. 원래 학생들의 의무가 배우가 강조하면
잊어 먹는 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이 3년을 거치고 올라온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심하네요.
다는 아니겠지만, 온라인 강의와 병행하는 거랑 온리 온라인 강의만 하는 거랑
좀 차이가 많이 나는 구나 합니다.
미국 대학도 펜데믹을 통해서 박사 과정을 빨리 끝내는 학생들이 꽤 나왔습니다.
이유가 학생들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교수들이 제발 빨리 내보내자라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나와선데요. 이공계쪽은 교수들의 펀딩으로 학생들이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서 돈 아까워서 빨리 내보내는 쪽으로 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하네요.
사람은 결국 어울려서 살아야 하나 그런 생각도 좀 하게되고,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이
꼭 학문만은 아닐 수도 있겠구나 거대한 소셜실험을 한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미국 대학이 요즘 좀 힘듭니다. 일은 적게 하고 원하는 건 많은게 거의 만국 공통이
되어가고 있거든요.
앞으로 한 3년 후면 다시 어떻게 세대가 바뀔지 궁금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