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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교도 비슷하게 갈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요.
chatgpt 얘기입니다.
우선 올해 학기 시작할 때 실러버스(강의 소개?)에 인공지능을 이용한 치팅 금지를
적으라고 지침이 내려졌습니다. 미국 답게 우선 법적으로 뭔가 걸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겁니다.
현재 챗지피티를 이용한 답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기술이 존재하지 않기에 일선
에서는 이미 난리입니다. 다만 이공계쪽은 얘기가 좀 다른데, 계산을 하는 경우는
좀 다르죠. 뭐 계산기야 기본으로 허용되지만, 공부를 도와 줄 수는 있어도, 직접
풀어야 하는 경우는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요. 다만 숙제는 좀 어렵습니다.
그래도 챗지피티라고 해도 보고 붙여야 하니 많은 교수님이 프린팅 말고 수기로
과제를 제출하라고 합니다. 그럼 적어도 공부는 될테니까요.
컴퓨터 쪽은 또 다릅니다. 원래 코딩은 이미 일치율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을 많은
학교에서 돌리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직접 짰다면 똑같을 수 없다를 보는 건데요.
이건 이미 몇십년 된 얘기입니다. 근데 AI들어오니 또 달라집니다. 바꿔서 보여
주거든요. 애매해집니다. 이걸 잡으려고 역으로 AI를 돌리려고 하는데, 창과
방패 싸움이 될 것도 같구요.
인문계는 쓰는 숙제나 시험 발표등 많은 것이 정량화가 안되죠. 이 모든 걸
다 도와 주거나 대신할 수 있으니 더 난리입니다. 근데 무슨 도구를 쓰든 학생이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구두로 시험을 진행하는 수업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챗지피티가 알려줘도 학생 머리속에 넣으라는 얘기죠. 발표는 스크립트를
챗지피티가 작성하는 경우가 있어서 애매한데, 그래도 그 와중에 배우는게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면 여기도 대강의는 현실적으로 좀 힘이 많이 든다는 푸념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살짝 오싹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그 와중에 방법을 찾고 타협도 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 미래에는 펜과 종이가 더 중요해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