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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닦는 청춘 'MZ 장례지도사'…"학생 70%는 2030" (daum.net)
(위 링크 주소가 여기 붙여넣기 안됨을 참고해 주세요)
친구 부모상에 갔다가
부랄 친구가 장례지도사 일 한다고 해서 얘기 들은 경험이 있었기에
저 기사를 얼른 읽어보았거든요.
제 또래에겐 시체 거두는 일을 "염쟁이"이라고 해서
아무나 못하는 뭔가 특수 직업의 이미지가 있어요.
친구는 어린 시절에
지금은 작고하신 아버님이 동네 사람들 상 치룰 때에 저 일을 하셔서
어린 시절부터 보고 자랐고
젊은 나이 때부터 상여 매는 일 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이 일 저 일 하다가 노년이 가까워지는 나이에 저 일을 하게 되었다네요.
가만 생각해 보면,
그동안 상가에 다니면서 돌아가신 분 조의만 표했지
상 치루는 과정에는 일절 관심이 없었는데
친구 덕분에 저 직종에 대해 생각해 본 경험에다가
저런 기사 보게 되니까 세상 이미지가 달라졌음을 알게 되요.
"고인이 가장 편안하고 아름답게 떠나실 수 있도록,
유족은 그런 고인을 온전히 배웅할 수 있도록
곁에 함께 있어주는 사람이 바로 앞으로 여러분이 되실 '장례지도사'
라는 기사 내용이 참 가슴에 와 닿아요.
이런 저런 일 겪으면서 고민, 선택, 갈등이 많아질수록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이던데
그런 우여곡절 겪은 이가 가는 마지막 이승 길을 배웅하는 직업.
기사 내용처럼
돈 되고 안정적, 노후 대비 되니
젊은 층이 지원한다고 하는데
그렇더라도 모르는 저 같은 입장에서는
저 일 하는 분들이 대단하게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