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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 두루 마음쓰고, 어렵게 실행해 옮기기 위해
각고의 마음을 다 잡아
만나러 왔음에도 제대로 응대 하지 못해
실망하고 돌아갔음을..
나는 그렇게
천추의 죄인이된 것, 이를 무엇이라 할수 있을지...
입이있어도 변명의 가치가 없고,
생각이 있어도 그 빈약한 근거가 누추하기 그지 없음이요.
발길 돌려, 되돌아 가는 이의 심정에 비 할 수 없고
그 심정 억장이 무너져
심연의 검은 장막을 내려다 보는...
죄스런 마음이 나를 누르고,
미안안 마음이 나를 밟아,
간밤 술잔을 놓고, 잔을 비우길 몇 시간째
또다른 새벽의 아침은
어김없이 베란다의 창문이 어스럼한 밤 기운을 몰아내고
공원의 푸른 나뭇잎이 내려다 보일때..
무거운 눈꺼풀 잠시 붙여매고
오늘도 꿈에 나오려나 기대 하였으나
그제 왔다 갔기에.. 피곤한 몸 오지 않았나 보오
나는 이렇게 죄인이 되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