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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청대팀이
프랑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괴상한 PK판정으로 한 골을 내줬음에도 이겼는데요
이승원 선수가 1골 1어시로 좋은 활약을 보였고
이영준 선수는 헤더로 결승골을 기록했습니다
첫번째 골을 어시한 김용학 선수의 돌파도 인상적이네요
억울한 페널티킥 실점에도 불구하고 이겼다는 결과만 보면
언뜻 압도적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 경기는 프랑스팀이 내내 두들긴 경기였습니다
역습 한 방, 세트피스 한 방으로 열세인 경기를 승리로 뒤집은거지요
김은중 감독은 리그나 A매치나 철퇴축구에 대한 철학이 확고합니다
철퇴축구는 묵묵히 견디다 언제 한 번 크게 내려치냐의 문제인데
결국 전법의 초점은 어떻게 꾸역꾸역 막아내고 견디냐가 됩니다
그 점에서 이번 MVP는 골키퍼 김준홍 선수라고 봅니다
김준홍 선수는 과거 전북과 인천에서 뛰었던 김이섭 선수의 아들인데
당대 경쟁자가 김병지, 이운재라서 국대와는 연이 없던 아버지와 달리
아들은 청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응속도도 좋고 190의 장신을 살려 공중볼 처리도 좋고
무엇보다 발 밑이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정확한 롱패스를 보면 그저 선방능력만 갖춘 선수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