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랑 좀 다릅니다. 한국도 지금은 없어진 것 같은데, 검찰청 앞에서 포토 타임도

없고, 기소 되었다고 다 죽었어 하는 것도 아니고, 구속해서 계속 수사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난 번에 기소 된 건 뉴욕주에서 된거고, 이번에는 연방 차원에서 기소 된 겁니다. 미국이

주의 연합체라는 증명이기도 한건데요. 미국 역사상 처음이랍니다. 당장 트럼프는 마녀사냥에

정치적 보복이라고 개거품을 물고 있고요.

자 죄를 떠나서 한국과 다른 건 한국처럼 검사의 기소독점이 미국에는 없습니다. 

검찰이 기소를 하려면 배심원들을 모으고 그 배심원들이 그래 기소해라 라고 해야지 기소

할 수 있습니다. 증거가 없으면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동의 하지 않습니다. 거대 권력에 대한

저항은 미국이 훨씬 강렬하거든요. 

그럼, 지역에 따라서 다르겠네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대구 경북에서 배심원 모아 놓고 만약에

닭을 기소한다고 하면 어떨까요? 

트럼프가 원래 뉴욕시 사람이었죠. 근데, 뉴욕이 민주당의 지지도시로 바뀌니 주거지를 플로리다로

옮깁니다. 플로리다는 원래 승윙주라고 민주당 공화당 왔다갔다 했는데, 얼마 전 부터 공화당이

주지사 주의회까지 모두 다수당이 되었습니다. 공화당 텃밭이 된건데, 이번 연방 기소를 플로리다에서

해서 플로리다 사람들이 대배심을 맡았습니다. 텃밭에서 기소 된 겁니다.

37가지 죄명이 붙었는데, 중요한 건 비밀 서류를 그냥 가지고 나왔고, 자격이 없는 사람들한테 

보여 준 것이 제일 큽니다. 또, 이런 사실을 감추려고 한 것도 있구요. 

다만, 법원에서 유죄가 나오기 전까지 당연히 무죄이고, 만약에 내년 대선까지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고 당선된다면 후에 유죄가 나와도 계속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