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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동안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대중가수 콘서트는 유리상자가 하는 콘서트를 3년전에 처음가 보았습니다...
그때 가본 소감은 역쉬~ 대중매체로 듣는것과 라이브로 듣는것과도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워낙 노랫말도 좋고..목소리도 좋은 듀엣의 남성들이라서 가창력이 일품입니다.
또한.. 매체에서 하지 못한 육두문자도 간혹 섞이면서 이야기하는 모양새도 정겨웠습니다.
그러다가 집 근처에 가까운곳에 커다란 건물을 짓는 공사를 시작하더니.. 일년이 지나고 나니.
Art center라고 하는 제법 멋진 건물이 들어서더군요.
그리고 지난 05월부터 개관기념으로 콘서트가 계속 이어집니다.
그중에서도 조수미 와 조성진의 콘서트 공연이 있어서.. 지난 5월에 광클릭해서 조수미와 12인의 첼리스트 공연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조성진 피아노 콘서트는 아쉽게도 안되었지만요..
그리고..며칠전..
아내와 둘이서 조수미와 베를린 필하모니 멤보로 구성된 12인의첼리스트 합동 공연을 보고왔습니다.
2시간 가까이 한 공연이었고, 처음 본 느낌은..
한마디로 이제부터는 이런 문화적, 정서적인 감각을 익히고 배우고 경험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매체를 통해서만 들어온 수미 조의 목소리는 한마디로 판타스틱~! 그 자체였습니다.
그녀가 작년에 환갑을 지난 제법 연륜이 된 분이지만.. 목소리는 아직도 20대 못잖게 정말 고우면서도 어쩜 그렇게
우렁차면서도 고음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변질되지 않은 목소리를 가졌나 하는..역쉬~~ 명불허전..
세계적인 프리마돈나로 괜히 칭송되는것이 아니라는 사실을..처음으로 직접 들어보고 느꼈습니다.
특히 12명의 첼리스티로만 구성된 공연음악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묵직하면서도 여운이 깊은 그런 음악과 리듬을
처음으로 느껴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렇게 음악과 클랙식에 심취하는가 하는 생각을 처음 해보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심오하고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클랙식의 세계에도 빠져보는것도 한살 더 먹어가는 사람들에게는
정신적으로 많은 자양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앞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도 있고 합창단의 공연도 있을 예정이기에..
과감하게 문화적 정서적인 공연을 보고들으면서 정신적으로 좀더 숙성되는 사람으로서 좀더 성장해야겠다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곳에 오시는 여러 회원분들도..이미 이런 공연에 익숙한 분은 말할것도 없이..
저처럼 경험이 전무한 초심자들 분도 기회가 되면 이런 멋있는 시간을 일부러라도 가져볼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아래의 사진으로 볼때는 공연장이 작아 보이지만..1500석이 넘는 제법 커다란 공연장이네요
2층에서 촬영한 사진이라서. 1층 전면은 제법 넓더군요..
앞의 파이프 오르간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