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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를 치려는 사람.
텐인치 | 추천 (24) | 조회 (1224)

2023-07-22 10:21

한국에서 회사다닐때 교육받을때나 선배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소리중의 하나가 사기꾼 감별법, 회사 입장에서도 대리점계약이나 협력업체 선정시나 대할때 이 사기꾼감별법이 유용하다. 가장 손꼽는 세가지 특성. 이런 사람을 경계하고 조심하라 한다. 물론 사회생활중에 대놓고 하긴 그렇지만, 너무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적당하게 거리를 두라고 조언해 주었다.

 

1. 분수에 맞지 않는 허세를 부린다.

2. 과한 대접을 하려고 한다.

3. 자신의 경력을 뻥튀기 한다.

 

회사다니는 동안 가장 심했던 유형이 부산기반의 협력업체 사장인데, 우리가 뻔히 매출액이나 경제적 사정을 아는데, 일단 1990년대 초반에 그랜져 3.0을 타고다녔다. 그것도 각 그랜져시절에. 우리 회사 사장급이 그랜져 2.4타던 시절이고 이사가 소나타, 상무/전무/부사장급이 그랜져 2.0~2.4이던 시절인데 협력업체 사장이 3.0 그것도 풀옵션으로. 거기다 양복은 우리가 척 보기에도 부티가 좔좔 흐르는 귀한 양모 양복. 그리고, 부산에 출장가면 대접이 정말 칙사대접을 한다. 제2금융권출신으로 사업을 하는처지 였는데, 결국은 그 인맥을 이용하여 과도하게 대출을 끌어 들였다. 대출끌어서 사치, 허세 부리고 다닌거였는데, 결국 부도가 났다. 불쌍한 것은 그거 믿고 대출보증선 사람이나, 어음에 이서한 그 회사 임원들, 그리고, 물건 많이 끌어준 영업사원들이 피해를 본거지.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위의 3가지는 불변이다. 특히 1,2번 뿐만 아니라 3번에 대해서도 얼마던지 거짓말이 그낭하기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한국에서 어떤 경력인지 알기가 힘든 케이스가 많다. 그 경력을 뻥튀기해서 사기를 치는 경우가 많다. 내 주변에서도 이런 경우가 많다. 투자금들고 튄 케이스도 있다. 여기 저기 인맥을 쌓고 자신의 한국에서의 경력도 다 거짓말, 좋은 차 타고 다니고 과하게 대접하면서 인심을 얻은후 좋은 사업거리 있다고 투자하라고 하고 그거 모아서 튀어버리고. 주변에 크게 물린 사람은 30만달러 물린 사람도 봤다.

 

나야 좋은 거리 있다고 투자하라고 하면 항상 같은 대답이니 투자를 권유하는 사람이 없다. 그렇게 좋은 사업거리를가 있으면 네가 다 해서 크게 먹어라, 나 끼어들면 이득배분이 줄어들테니 라고 말한다. 세상엔 그냥 생기는 이득은 없다.

 

요즘 주변에 그런 사람이 하나 눈에 띈다. 남자들의 로망이라는 머스탱을 끌고 다닌다. 포드머스탱은 차가 잘 만들어지고 잘못 만들어지고를 떠나 일단 폼잡기엔 최고이다. 나와는 직접적으로 인연이 없는데, 지인과 함께 가면 과한 대접을 한다. 어떨땐 기분나쁠 정도의 과한 대접을 한다. 식사를 하고 선물을 준비했다며 하나씩 가지고 가라고 한다. 그리고, 운동선수출신이라는데, 운동을 한건 맞는데, 요즘엔 국가대표 출신이라고 한다. 자기를 국가대표 출신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러 저러한 모임에 가입도 하고, 교민사회의 무슨 행사있으면 스폰서도 하고.

 

내가 대한체육회에 인맥이 좀 있어 알아보니 그런 사람없단다. 청소년대표출신에도 없단다. 물론 내 주위의 아주 친한 사람에겐 위험인물 주의보를 내려놓긴 했다. 아직 확실한 액션이 없는 상황에서 알리긴 곤란하니. 전에도 이 비슷한 케이스가 하나 있긴 있었다. 이런 애들이 하는 방법이 프로에는 못갔다고 한다. 프로에 갔으면 조회해보기가 더 쉬우니 거기까지는 거짓말을 안 한다. 확인하기 힘든 선까지, 거기까지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그것도 잘 따져보면 찾아낼 수 있다.

 

사기를 안 당하는 법은 간단하다. 그냥 열심히 내 손발, 내 머리돌려서 돈버는 것에 만족하면 된다. 적으면 적은데로 만족하고, 더 많은 것을 취하려 하지말고, 세상에 공짜로 얻는 건 하나도 없다라고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