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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있는 글 쓰셔서 찬찬히 읽어보면서 제 경험이나 생각을 적어봅니다.
나이 들수록 남에게 속지 않아야겠다는 다짐을 간간히 하게 되다 보니
어떤 상황에 처하면 일단 어느 정도 의심의 눈초리로 대하게 되었어요.
분수에 맞지 않게 허세,
과한 대접,
경력 부풀리기...
라고 하셨는데...
회사에서 저러한 걸 교육시키는 회사가 있다는 게 부럽기도 해요.
궁극적으로는 상대에게 뭔가 얻어낼 게 있으니 저러하리라 짐작되는데
세상사 인생지사 경험한 중년 이상 나이대가
저러한 이들에게 속아 넘어간다는 게 이해 되지 않기도 해요.
마지막 줄 말씀에서
내 팔 다리 머리로 번 걸로 만족하면서 산다는 게 맞지만
욕망 덩어리인 사람이 신뢰할만한 누군가가 뭔 비밀 정보를 알려주면서 꼬드기면 넘어갈 수 밖에 없지 싶은데요^^
저러하게 사기 치려고 작정한 이에게 당하는 경우도 있겠고
저처럼 공신력 있는 회사에게 경험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당하는 경우도 있던데요.
아무래도 이것도 속임이나 광의의 범위에서 사기에 해당되겠죠.
비교적 최근에 경험한 경우인데
교통사고로 보험사와의 대응입니다
가입한 보험사가 내 편인줄 알고 안내하는대로 진행하다 보니까
뭔가 못미더운 구석이 있어서 이곳 야문에서 도움 청해서 말씀 들어보니까
역시나 보험사에서 보험법 교통법의 무지를 이용해서
정당한 치료 받지 않도록 빨리 치료 끝내게 하려거나
정당한 합의금을 주지 않으려고 했던 걸 알게 되었어요.
한 10여년 전에도 교통사고 있었을 때에
처음에 내 과실이 30 비율을 주던데
그때 보험사에서 하는 말이 "일단 도로에 나가기만 하면 100;0은 없다" 라고 하데요.
법이 그러한 모양이라고 믿으려니 못내 의문스러워서
그때도 여기 야문에서 어떤 분이 도움 글을 주셔서 70;30 -> 80;20 -> 90;10 -> 100;0 으로
여러 차례에 결처셔 0으로 했었거든요.
그렇게 0이 되었으니 종결해 버렸는데
저때에 차 수리비, 합의금, 병원 검사나 치료를 일체 않았던 적 있었어요.
그후에 목디스크 발병해서 내 돈으로 입원 치료...^^
저때에도 차 사고로 인한 목디스크인지 몰랐다가
재작년에 당한 사고 처리과정에서 10년 전의 저러한 처리가
보험사에게 안내를 못받았거나 거짓말에 속은 걸 뒤늦게 알게 되었죠.
그렇게 당한 줄로 모르고 10년을 지냈던 것.
다른 경우는 지금 진행형인데
집 바로 옆에서의 아파트 공사장과의 갈등인데요.
제 딴에는 건축 관련 일하는 지인들에게 도움말 구해서 현명하게 대응한다고 했건만
거의 공사가 끝나가는 지금 싯점에서는
구청 공무원도 내 편이 아니었고 아파트 민원 담당자의 거짓에 속았음을 알게 되었어요.
아파트 민원 담당자의 언행은
연락 받지 않거나 한참 뒤에 연락받기, 보강공사 미루기, 명확한 증거 있음에도 아니라고 우기기, 원래 그러했다고 시연하기가 대표적이던데
우리집은 저러한 경험을 처음 겪는 일이고 건설사는 우리 같은 민원인을 늘쌍 대하는 이들이니 당해낼 수가 없었어요..
공사가 거의 끝나가는 최근에야 그들의 거짓 약속이나 미루기에 당했음에 탄식 중입니다.
저렇게 내편인줄 알았던 보험사나
피해 주면서도 아니라고 뻔뻔히 우기는(거짓말 하는) 건설사.
저 두 경우를 경험하면서
내가 피해 입는 것을 모르고 있기도 했고
인지한 상태에서 피해를 주장해도 처음 경험이다 보니 상대가 거짓 약속이나 속임에 제대로 대응 못하는 경우이었는데
무지한 개인과 전문집단인 대기업 간에는 어쩔 수 없는 건가! 라며 억울하기도 하고 무력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 나이에도 저런 약육강식의 세상사를 새삼 경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