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방에 몇번 중국애들 이야기 했었죠? 돈많이 번 중국애들이 몰려나오면서부터, 골치아파졌다고. 돈자랑하고 싶어서 못견디는 애들이 많아져 우스운 일도 생기고, 외국에 나와 살면서 지들 나라에서 하던 버릇 그대로 해서 눈쌀 찌푸리게 하는 게 다반사고.한 20년전만 해도 인도애들에게 향했던 눈빛이 이제 중국애들에게도 향하게 되어 그 눈빛이 나뉘게 되었네요. 인도애들에게도 레이져빔 하나, 중국애들에게도 레이져빔 하나.

(앞서도 '학교선생님'이라는 글에서도 중국애들의 일화를 간단히 소개했죠?)

중국애들과 관련해서 아주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많죠. 제 주변에선 요즘 벤츠를 잘 안탑니다. 벤츠살돈 있어도 안사는 사람들 많이 늘었죠. 검은머리에 벤츠끌고가면 100% 중국사람취급받는데, 한국사람들이 가장 기분나빠(?) 하는 일이 중국사람 취급받는겁니다. 중국애들이 벤츠먹여살린다고 할 정도니까요. 그래서 몇년전엔 어떤 젊은이가 아예 티셔츠에 '나는 한국인입니다. 중국인이 아닙니다'라고 하고 다녔을 정도. 그 당시에 INC라고 농담들 했죠. (I'm Not Chinese)

우리 부부도 쇼핑몰에서 중국사람이 중국말로 뭐 물어보면 중국사람아니라고 영어로 말하고. 그럼 그 중국사람은 계속 중국말로 하고. 마치 넌 우리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중국말을 할줄 모르니 라는 표정. 그래서 중국말로 요렇게 말하죠. 콩글리쉬를 이기는 코리니스.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해야 맛이죠.

"니 중꿔, 워 한꿔."

뭐 인종차별, 민족차별적 발언을 하냐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외국나와서 중국사람, 인도사람 겪어보면 알게 되죠. 어떤건지.

그런데, 드러운 것이 돈이라고, 요즘 돈들고 있는 애들이 중국애들이니 중국애들 돈을 가져오지 않고서는 안됩니다. 요즘 주변에 한식당하는 사람들은 중국애들 덕분에 밥벌어먹고 산다고 하고, 빌더, 페인터, 자동차대리점, 부동산관련애들 할것없이 중국애들이 가장 큰 돈줄이라고 하죠. 일단 쪽수도 많아졌고, 돈가진 애들도 많아졌고. 그러니 자연히 중국애들 돈 빨아먹어야 할 상황이죠.

그래서 우리끼리 모여서 이바구할때는 '으이그, 중국애들 없는데서 살고 싶다'라고 말하다가도, 생업전선에 들어가면 바로 중국애들이 내 가게로 들어오길 바라죠. 그게 사는 방법이죠. 외교적으로도 요즘 중국이나 러시아,거기다 인도애들 하는 짓 보면 상종도 하기 싫지만, 그래도 얘네들이 세계인구의 절반이 넘는데, 돈벌어오려면 아닌척 하는것과 매한가지이죠?

으이그, 그렇죠? 그냥 농담처럼 하는 말로, 뙤놈들 돈 먹으려면 뙤놈들 꼴도 봐야지, 속으론 뙤놈들 별로라고 생각해도, 그 돈 가져오려면 겉으로는 웃는 얼굴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