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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설에서 생활한지도 1년이 넘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적응이 된것같습니다. 원래는 3개월정도 적응기간 가지고 취업나가는데 저는 그냥
수급자로 살거라 그냥 주중에 프로그램받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 아버지가 취업을 하시기를 원해서 취업나가야 할것같습니다.
여기서 장점은 외롭지 않은것같습니다. 다같은 정신과환우니 서로를 이해해주고 말동무나 친구도 생기고 사회복지사님들이나 생활지도원님들도
다 저희같은 정신과환우들을 이해해주고 잘 챙겨줍니다. 여기서 20년가까이 생활하는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취업도 잘 시켜줍니다.
근데 정신과환우들이 교대근무를 할 수가없기 때문에 교대근무뛰는 사람들보다는 월급이 작습니다. 비장애인들보다는 확실히 월급이 작을겁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돈을 쓸 일이 없습니다. 월급을 받으면 70퍼센트는 적금을 들게 해서 돈을 많이 모으게합니다. 단점은 생활관청소해야하고 잘 씻어야하고
꼭 군대같습니다. 태도가 불량하거나 잘못을 하면 벌점을 받습니다. 상벌점제도가 존재합니다. 70세까지 있을수있는데 이제 40대초반인데 30년가까이
있을생각입니다. 밖에 나가면 취업이 안될거라고 하더군요. 주치의도 그러고 아버지께서도 그러셨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시설생활이 답답하다며 밖에
나가 취업하고 퇴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서 지낼수 있는 기간이 5년인데 5년지나면 집에서 1달정도 있고 다시 재입소하는 식입니다. 그렇게 해서
20년정도 생활하는 사람이 있는겁니다. 와이파이도 되고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쓸수 있으니 병원보다는 낫습니다. 핸드폰을 쓸수 있어서 병원보다는
확실히 낫습니다. 병원은 확실히 심심합니다. 외박,외출,면회도 자유롭습니다. 몸이 아프면 주중에도 병원에 갈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친한친구를 만나거나
영화를 보는것도 가능합니다. 일요일에 교회를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서울에도 노숙인시설이 많은데 술을 끊을수도 있고 매입임대도 구해주고
일자리도 소개해준다고 하네요. 여기서 소개해주는 일자리로 장애인보호작업장이 있는데 수급비를 그대로 주는대신에 월급이 작습니다. 우선은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일해볼 생각입니다. 여기서 70세까지 있고 그 이후로는 요양원이나 정신병원에 가서 여생을 마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