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집안 얘기는 아니고

이번 명절에 연락 된 친구들인데 

두 사람 모두,

미국에 제수씨들의 남매가 있어서 유학 보낼 수 있다고 들었고

자녀들이 초등 때인지 중학 때에 일찍 미국 보내서 대학 대학원 마치고는 거기에서 직장 다닌다네요.

그런데 남자 아이들이라서 군대 보낼 때에 귀국하면 아이들 볼려고 했더니 

귀국 않고 거기에서 직장 다닌다네요.

제 또래들은 

우리나라에서 석사 대학원 마치고 미국 가는 게 일반적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인 걸로 알고 있기에 

일찍 미국 갔다면 도피성 유학인가 싶어서 더 이상 묻지는 못했어요.

한 부부는 교수-교사,

다른 부부는 사업-교사.

제수씨가 교사 명퇴, 이혼 후 -> 혼자서 자식들 있는 미국에 아이들 살펴보러 간 게 아니라 아예 이민 갔다네요.

부인에겐 이혼 당하고

자녀들에겐 뒷바라지 하느라 재산 탕진했는데 아빠를 몰라라 하고.

이 친구 놈은 어쩌나!

"인생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다~" 심신애의 저 가삿말 노래가 갑자기 생각나던데

미국 조기 유학 -> 대졸 또는 대학원 졸 후 -> 거기서 직장 생활한다면 국내로 들어오기 힘든 경우인가요?

아무래도 국내에서 다닌 대학이나 대학원이 있어야지

모교나 그 교수들의 인맥으로서 국내에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는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