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대가 튀니지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뒀습니다

클리스만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속 시원하게 이겼네요

전반전은 상당히 깝깝하게 진행됐습니다

김민재 선수의 피지컬을 구경하는게 아니면 별로 볼 만한게 없었네요

양 팀 모두 코너킥 한 번 없었을 정도로 지루한 탐색전이었습니다

후반에 들어와서야 이강인 선수의 프리킥 골이 터지면서 공격의 물꼬가 텄습니다

아시안 게임 내내 침묵하던 이강인 선수였는데 A매치에서 활약을 하네요

이강인 선수 개인적으로는 본인의 첫 A매치 골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 골도 이강인 선수의 개인기로 만들어냈습니다

A매치 데뷔골에 이은 멀티골입니다

세 번째 골은 다시 이강인 선수의 발 끝에서 시작하여 김민재 선수의 머리로 연결됐습니다

클럽팀에서도 드물지만 골을 넣곤하는 김민재 선수였는데 아쉽게도 이 골은 튀니지 선수의 자책골로 기록됐습니다

이강인 선수도 어시스트 하나 더 적립 할 기회가 날아갔네요 

마지막 골은 간만의 황의조 선수였습니다

EPL 입성 실패 이후 마음 고생이 심했을 황의조 선수인데 교체로 들어가서 경기가 끝나기 직전에 하나 만들어냅니다

이래저래 소득이 많았던 경기였습니다

부상의 위험성이 있는 손흥민 선수를 굳이 불러들여서 출전 시켜야 하냐는 논란이 많았는데

일단 첫 경기에서는 휴식을 부여했네요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4골을 넣으며 대승을 거뒀습니다

무엇보다도 계륵과도 같았던 이강인 선수의 전술적 가치를 재발굴 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A매치는 베트남이 상대입니다

이 경기에서는 아마도 손흥민 선수가 출전을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