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대가 A매치 데이에서 튀니지 4:0 승리에 이어 베트남을 6:0으로 꺾으면서 엄청난 화력을 과시했습니다 

첫 골은 이강인 선수가 올린 프리킥을 김민재 선수가 헤더로 넣었습니다

튀니지전에서도 똑같은 조합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튀니지의 자책골로 기록이 되었지요

수비수 김민재 선수가 국대에서 골 기록을 하나 가져갑니다

PSG가 올리고 뮌헨이 헤더... 굉장히 호화로운 콤비가 베트남을 상대로 5분만에 한 수 가르쳐줍니다

두 번째 골은 황희찬 선수입니다

현재 EPL에서 득점전환율 1위라는 무시무시한 황희찬 선수입니다

얼마전 뉴캐슬을 상대 할 때 넣었던 골과 비슷한 코스로 넣었네요

세 번때 골은 튀니지전에 이어 또 다시 자책골이 나왔습니다

손흥민 선수와 이재성 선수의 2:1 패스에 이어 낮게 깔린 패스가 문전으로 잘 들어갔는데

조규성 선수가 쇄도했지만 베트남 수비수가 먼저 들이닥치면서 자책골이 되었습니다

네 번째 골의 주인공은 주장 손흥민 선수입니다

부상의 위험이 계속 도사리고 있지만 결국 하나 만들어냅니다

구석으로 꽂아넣는건 정말 기가 막히네요

이번에도 황희찬 선수와의 2:1 패스로 수비수를 따돌렸습니다

조직력도 있고 선수간에 밸런스도 잘 맞다는 뜻이겠지요

이쪽도 울버햄튼이 받아주고 토트넘이 넣어주는 호화로운 골이네요

다섯번째 골은 이번 A매치 데이에서 가장 빛난 이강인 선수입니다

첫 골을 어시스트하더니 기어이 골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이번 A매치 연전에서만 3골 1어시의 무시무시한 기세입니다

먼저 황의조 선수의 돌파 후  아주 좋았습니다

수비수들이 우르르 몰려오는데 이강인 선수 개인 능력으로 어떻게든 쑤셔박아버리네요

젊어서 그런건지 선발로 출천해서 풀타임을 뛰는데 수비 가담까지 해낸 이강인 선수입니다

아시안게임에서의 무력함이 진짜였는가 싶을 정도로 완전 달라진 경기력입니다

마지막 골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득점왕 정우영 선수가 넣었습니다

베트남 골키퍼가 좀 불쌍할 지경인데...

정우영 선수의 장점이 세컨볼을 잘 잡는다는 겁니다

다들 멈추고 물러서서 볼 때 먼저 움직이고 달려가는 움직임이 아주 훌륭합니다 

아무튼 굉장히 상징적인 골이네요

2018년 아시안게임의 득점왕이 쏜 슛을 2022년 아시안게임의 득점왕이 마무리했습니다

경기 전부터 누구나가 승리를 예상할 정도의 압도적인 전력이었고 몇 점을 내느냐가 관심사였는데

수원구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골잔치였습니다

굳이 베트남을 상대로 귀한 A매치를 날릴 필요가 있나... 싶긴한데 그건 그거고

아무튼 끊임없이 펑펑 터지는 골을 보니 속은 시원하네요

친선전은 끝났고 이제 월드컵 예선전이 시작됩니다

2차 예선 시드를 받은 대한민국은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같은 조로 편성이 되었습니다

11월 16일 싱가포르 상대로 홈에서 1차전을 치르고 21일 중국으로 원정을 갑니다

월드컵 2차 예선은 동시에 아시안컵 예선이기도 하지요

여전히 불안하고 못믿을 클린스만 감독이지만... 이미 배는 출항했으니 이제 남은건 노 저어 가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