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 선수가 우니온베를린을 상대로 시즌 2호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안 게임 + A매치 2연전을 치르고 다시 클럽으로 복귀한 정우영 선수가 복귀하자마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교체 자원으로 분류되는지라 후반 40분에 교체 출전을 했는데 투입 3분만에 한 건 올리네요

아시안 게임 득점왕을 따내면서 뭔가 한 차원 더 스텝 업이 된걸까요?

아주 깔끔해서 아름답기까지 한 멋진 호를 그린 어시스트였습니다

슈투트라르트는 이번 시즌 흐름이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최근 5경기를 모두 이겼고 현재 승점 21점으로 분데스리가 2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승점 22점 레버쿠젠, 20점 뮌헨과 함께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어쩌면 이번 시즌은 김민재 선수의 우승이 아니라 정우영 선수의 우승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경기력에 물이 오른 울버햄튼의 황희찬 선수도 본머스를 상대로 후반 43분에 역전골을 어시스트 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황희찬 선수의 골 장면은 대부분 투박한데 수비수 2명을 물 먹이며 툭 넘겨주는 이 패스는 상당히 유려하네요

울버햄튼의 경기력은 여전히 불안불안하지만 쓰리톱이 이 악물고 어떻게든 끌고 나가고 있습니다

쓰리톱 전원이 평점 8.2점을 받았는데 모두 공격포인트와 카드를 하나씩 수집한 이 모습을 보십시오...

이번 경기 황희찬 선수에게 가장 이목이 집중된건 어시스트가 아니라 바로 이 장면이었습니다

본머스의 루이스 쿡 선수가 황희찬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다 박치기를 갈겼고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본머스지만 수적으로 불리해지자 수세에 몰렸고 결국 동점골과 역전골을 다 내줬습니다

영국 언론에서는 어시스트보다 이 퇴장 유도를 더 파인 플레이로 치더군요

3경기 연속골에는 실패했지만 1퇴장유도 1어시스트로 대활약한 황희찬 선수에 힘 입어

강등권에 간당간당 걸쳐있던 울버햄튼은 여유롭게 12위까지 올라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