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수가 꿈의 무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PSG 데뷔골을 터트렸습니다

AC밀란을 상대로 선발이냐 교체자원이냐 얘기가 설왕설래 있었는데 결국은 벤치로 시작했습니다
후반 26분에야 교체 출전을 했지만 무언가 보여주기에 20분은 충분했지요
자이르에메리 선수의 돌파에 이어 하무스 선수가 센스 있게 흘려준 공을 차넣으며 PSG 데뷔골이자 챔스 데뷔골을 기록했습니다

하무스 선수의 플레이가 페이크로 흘려준 것이냐 헛발질이냐 논란이 조금 있었는데 시선 처리를 보면 페이크가 맞는 것 같습니다
헛발질을 하면 공이 흘러가는 모습을 보거나 당황한 몸짓을 보이기 마련인데 하무스 선수는 후속 동작 없이 바로 후방 포지션을 확인하더군요
진짜 헛발질을 보고싶다면 "호날두 헛발질"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PSG의 홈 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는 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고 유상철 감독이 벨기에를 상대로 혼신의 월드컵 데뷔골을 기록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곳에서 제자인 이강인 선수가 챔스 데뷔골을 넣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지난 시즌 챔스 4강에 오른 AC밀란을 3:0으로 대파한 PSG는 이번 챔스 죽음의 조인 F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3일 뒤인 29일에는 이제 다시 리그앙 경기입니다

로테이션을 고려하면 이강인 선수가 선발 출전 할 가능성은 꽤 높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