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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 한국의 신문들을 보니 오만전에 홍명보의 운명이 걸렸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되냐? 팔레스타인 전에서 이미 무승부를 거두며, 그것도 홈경기에서, 개쪽을 다 팔렸는데. 무슨 오만전에 운명이 걸렸다고?
팔레스타인, 오만전에 운명이 걸렸느니 하는 소리 자체가 유머1번지, 개스콘서트의 뒤를 잇는 새로운 개그프로 수준인데. 지금 이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홍명보는 스스로 물러나야 할 상황인데. 처음엔 홍명보 부임하고 팔레스타인, 오만과 1,2차전을 한다기에 홍명보는 정말 억세게 운이 좋은 놈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억세게 운이 나쁜놈이다. 팔레스타인 오만전에서 개쪽을 팔리면 오갈데도 없는데. 이미 팔레스타인 전 말아먹었으니, 오만전은 어떨려나? 이겨도 삐리삐리 이기면 그것만으로도 망신인데. 일본이 중국을 7-0으로 발랐으면 한국은 팔레스타인을 10-0, 오만을 9-0으로 이겨도 본전일텐데 말이다.
처음에 홍명보가 임명되었을때, 선임과정에서부터 문제가 있는건 다 아는 거고, 그 다음으로 예상되는 것이 홍명보는 자기가 오래전부터 데리고 있던 애들, 오래전부터 이름값하고 있는 애들을 적극 기용하는 못된 습관을 버리지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선발 평균 나이에서 이미 홍명보의 나쁜 습관이 여실히 보였으니.
이러다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박주영을 다음 경기부터 발탁하여 뛰게 할 지도 모른다.
에구에구, 오늘 경기는 안 보련다.